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술 공부/시음회·전시회·세미나61

Schiopetto Winemaker's dinner / 스키오페토 와인메이커스 디너 @알파르코 이탈리안 레스토랑 알파르코에서 진행된 스키오페토(Schiopetto) 와인 메이커스 디너. 조금 늦게 도착했더니 스키오페토의 크리스티앙 마달레나(Christian Maddalena) 씨가 이미 설명중이었다. 엇, 근데 친한 누님이 옆자리에 ㅋㅋㅋㅋ 스키오페토는 1965년 프리울리(Friuli)의 콜리오 지역에 설립된 와이너리. 이탈리아에서 화이트 단일 품종으로 양조한 와인 레이블에 품종명을 처음 표기한 역사적인 생산자라고 한다. 피노 그리지오(Pinot Grigio)가 유행하기 훨씬 전인 1968년부터 피노 그리지오 단일 품종 와인을 생산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스키오페토에서, 아니 콜리오(Collio)에서 가장 중요한 품종은 역시 프리울라노(Friulano). 예전엔 토카이(Tocai)라.. 2017. 5. 24.
비노비노 포트폴리오 테이스팅 2017 역대급 묵은지 포스팅... 이탈리아 와인의 던전! 비노비노 포트폴리오 테이스팅 2017. 정말 내노라 하는 이태리 와인들이 모두 모였다. 오, 주여... 이게 정말 한 수입사의 라인업이란 말입니까? 수준급 화이트를 시작으로 엄청난 네임 밸류의 바롤로, 브루넬로로 대표되는 피에몬테와 토스카나 와인들. 프리울리, 베네토부터 아부르쪼, 깜빠니아, 풀리아, 시칠리아는 물론 사르데냐에 이르기까지 이태리 전 지역을 아우르는 라인업. 그라브너, 다미안 등 내추럴 와인과 빈 산토, 파시토, 수준급 그라빠까지 시음할 수 있었다. 정말 감동적이었음.... 4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갔달까. 만나 뵌 분들도 너무 반가웠고^^ 메모를 중심으로 간단한 인상만. 나중에 제대로 맛볼 기회가 있길. Ferghettina, Francia.. 2017. 5. 15.
Champagne Perrier Jouet tasting dinner / 샴페인 페리에 주에 디너 @메종 페르노리카 페르노 리카에서 진행하는 샴페인 페리에-주에(Champagne Perrier-Jouet) 멘토링 클래스. 페리에 주에의 역사와 전통, 특징에 대해 배울 수 있고 벨 에포크를 포함한 페리에 주에의 샴페인들도 시음할 수 있는 클래스다.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간단한 3코스의 식사가 제공된다. 클래스 후에는 간단한 퀴즈를 통해 상품도 제공하는 알찬 클래스^^;; 페리에 주에를 상징하는 아네모네 꽃 디자인. 이 에티켓 만으로도 19세기 유럽 왕실이 사랑할 만한 품격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든다. 클래스에서 제공된 샴페인들. 페리에 주에 그랑 브뤼 NV (Champagne Perrier Jouet Grand Brut NV)페리에 주에 벨 에포크 브뤼 2006 (Champagne Perrier Jo.. 2017. 5. 9.
사브라주(sabrage), 샴페인을 오픈하는 특별한 방법 지난 4월 11일, 메종 페르노 리카의 페리에 주에 샴페인 클래스에서 진행된 사브라주(Sabrage) 실습. 원래는 샴페인 멈(Champagne Mumm) 클래스에서만 진행되는 교육이지만 특별히 페리에 주에 클라스에서도 진행해 주었다. 샴페인 멈(Champagne Mumm)에서 만든 사브라주용 칼. 사브라주는 샴페인의 병목을 칼로 잘라 오픈하는 방법이다. 주로 축제나 파티, 기념일 등 흥을 돋울 필요가 있을 때 이런 방식으로 오픈한다. 샴페인의 병목을 절도있게 가르는 칼, 날아가는 병마개와 뿜어져 나오는 샴페인 기포... 생각만 해도 멋지지 아니한가. 시범을 보이는 페르노 리카의 샴페인 브랜드 앰버서더, 스타니스라스(Stanislas de Lisle) 씨. 스타니스라스가 말하는 사브라주 팁. 1. 병 칠.. 2017. 5. 6.
Mazzei wine dinner / 마쩨이 와인 디너 (@와인북카페) 오바마의 마지막 백악관 만찬. 연설에서 오바마는 한 이탈리아인의 이름을 거론한다. 그의 이름은 필립 마쩨이(Philip Mazzei, 1730-1816). 오바마는 '만인이 평등하다'는 토머스 제퍼슨의 독립 선언서 구절이 필립 마쩨이와 공유했던 사상이라며 미국과 이탈리아아의 우정과 미래를 위해 축배를 든다. (salute, cheers!) 미 대통령이 공식 만찬에서 거론할 정도의 인물 필립 마쩨이. 그는 토마스 제퍼슨은 물론 벤자민 프랭클린 등과 우정을 쌓았으며 미국의 건국주의자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위 동영상 썸네일이 바로 필립 마쩨이를 그린 그림인데, 이 그림의 원본은 현재 런던 내셔널 갤러리에 전시 중이다. 또한 마쩨이 와이너리에서 필립에게 헌정하는 와인의 레이블로도 쓰이고 있다. 사실 필립 마쩨이.. 2017. 5. 2.
스페인 와인 테이스팅 여수 1923의 주말용 하우스 와인을 찾기 위한 테이스팅. 간단하게 시음 노트만 정리. Vina del Vero, Luces (Blanco) 2015 Somontano / 비냐 델 베로 루체스 블랑코 2015풋풋한 허브, 잔디 힘트, 청량감, 백도, 황도, 흰 꽃. 미디엄 이상의 바디감에 은은한 꽃, 자스민 티 아로마. 온도가 오르면서 스모키한 미네랄이 살짝 비친다. 익숙한 스타일로 깔끔하고 편안한 질감에 풍미와 산미의 밸런스가 좋다. 하우스 와인으로 적당한 스타일. Vina del Vero, Luces (Tinto) 2015 Somontano / 비냐 델 베로 루체스 틴토 2015영롱한 체리 컬러, 생각보다는 밝고 옅은 컬러. 코를 대니 달콤한 캬라멜 오크와 너티한 향이 드러난다. 붉은 꽃 향기에 레드.. 2017. 4. 30.
Upright Brewing & Cascade Brewing Tasting / 업라이트 브루잉 & 캐스케이드 브루잉 시음회 @ 와인&모어(한남점) 오랜만에 찾은 Wine & More 한남점. 오늘은 와인 시음이 아닌 크래프트 비어 시음. 와인&모어 청담점과 한남점 카톡플친 등록을 하면 무료 시음회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참가비도 없는데 엄청난 와인/맥주/위스키가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 핵이득 테이스팅이니 '와/맥/위덕'이라면 필히 등록하도록 하자. 오늘의 맥주는 업라이트 브루잉(Upright Brewing)과 캐스케이드 브루잉(Cascade Brewing). 둘 다 미국 북서부 오리건 주 포틀랜드(Portland)에 위치한 양조장이다. 와인맥덕들의 성지로 일컬어지는 포틀랜드는 인구 60만의 작은 도시인데 맥주 양조장은 80여개나 있다. 80년대 양조장에서도 맥주를 마실 수 있도록 법이 개정되면서 크래프트 비어가 융성할 수 있는 기반이 되었다. 요.. 2017. 4. 22.
아베크뱅(AVEC VIN) 샴페인 시음회 @ 라모라 처음 만나는 '샴페인 전문 수입사' 아베크뱅(AVEC VIN). 한국 시장에 소개되지 않은 뛰어난 와인이나 숨겨져 있던 양질의 샴페인을 발굴해 소개해 온 작지만 강한 수입사다. 대표님은 청담동의 '소풍'이라는 고기집도 운영하고 있다. 아베크뱅에서 수입하는 네 생산자의 총 여섯 샴페인을 맛보았다. 각자 다른 생산자의 샴페인을 먼저, 그리고 아베크뱅의 양세열 대표님이 특히 애정하신다는 뱅샹 샤로(Vincent Charlot)의 세 가지 샴페인을 이어서. 소개자료를 담은 봉투부터 멋들어진다. 스타일이 샴페인의 모든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중요한 요소이듯, 소개자료부터 이런 세심함을 느끼면 와인을 대하는 자세도 달라지게 된다. 홈페이지도 보기 좋게 잘 정리되어 있다. 동봉된 생신자 카드 또한 매력적이다. 샴페인 .. 2017. 4. 16.
안 그로(Anne Gros)와 함께 한 저녁 @와인북카페 안 그로(Anne Gros)! 부르고뉴를 대표하는 여성 와인메이커 중 한 명이자 포스트 르루아(post Leroy)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그녀를 서울에서 다시 만나게 되다니... 감개무량. 2007년, 벌써 10년 전의 사진이다. 부르고뉴에서 와인 투어를 할 때 그녀의 집 게스트하우스(la Colombiere)에 묵었다. 떠나기 직전에 셀러를 잠깐 구경시켜 줬는데 그녀의 성격이 그대로 반영된 듯 천장부터 바닥까지 먼지 하나 없이 깔끔했다. 2005년 빈티지가 출시되던 시기였는데 리시부르(Richebourg)는 이미 sold out. 2004빈도 sold out... 끌로 부조(Clos Vougeot) 조차 '05빈은 없어서 '04빈 한 병 사서 나왔던 기억이 있다. 그땐 와인을 막 즐기기 시작했을 때라 .. 2017. 3. 19.
Salon O / 살롱 오: 마스터 클래스(세미나) 내추럴 와인의 모든 것! 살롱 오(Salon O) 마스터 클래스. 내추럴 와인 메이커 다섯 분, 그리고 한국에서 활동하는 소믈리에 세 분과 살롱 오를 주최한 비노필(Vinofeel)의 최영선 대표님이 내추럴 와인에 대한 소비자의 반응과 양조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샤토 르 퓌(Chateau Le Puy)의 파스칼 아모로(Pascal Amoreau)와 도멘 파뜨 루(Domaine Pattes Loup)의 토마스 피코(Thomas Pico)씨는 아쉽게도 개인 사정으로 불참.) 소믈리에들과 양조자들의 이야기도 좋았지만 후반부 최영선 대표의 내추럴 와인에 대한 개괄은 정의가 모호한 내추럴 와인의 개념을 잡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되었다. 본 포스팅은 최대한 개인 의견은 배제하고 세미나의 내용을 전달하는 .. 2017. 3. 6.
Salon O / 살롱 오: 와인 테이스팅 (Vitis) 내추럴 와인의 모든 것!2월 15일 진행되었던 살롱 오(Slaon O) 전시회. 오후부터 참여하여 세미나를 듣자 마자 다음 일정 때문에 떠나야 했던 터라 행사장에 있던 백여 종 이상의 특별한 와인들을 거의 테이스팅할 수 없었다. (사진이라도 찍어 둘 걸...ㅠㅠ) 안타깝지만 궁금했던 비티스의 와인들만 급하게 테이스팅 후 세미나 장소로 이동. 그래도 비티스의 와인들의 품질이 너무 훌륭하여 아쉬움을 달래기에 충분했음. 특히 도멘 뒤 펠리칸(Domaine du Pelican)은 압권. 급하게 테이스팅했지만 주질의 훌륭함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 Domaine du Pelican, Arbois Chardonnay 2015처음에 연기 같은 미네랄과 정향이 강하게 치고 올라와 놀랐다. 하지만 뒤이어 핵과 아로마와.. 2017. 2. 27.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맥캘란(Macallan) 시음회 @와인 앤 모어 청담점 와인 앤 모어 청담점에서 진행된 맥캘란(Macallan) 시음회에 참석했다. 와인 앤 모어 청담점. 최근 완전 시음계의 던전인 듯. 오픈 행사부터 심상치 않더니 각종 와인부터 맥주, 글라스, 위스키에 이르기까지... 좋은 시음회가 끊이지 않고 지속된다. 강북이 근거지인 나의 발걸음을 강 남쪽으로 돌리고 있는ㅋㅋㅋ 테이블 놓여 있는 맥캘란으로 만든 것으로 보이는 웰컴 드링크, 그리고 멋진 브랜드북! 브랜드북은 맥캘란의 역사와 철학, 각종 라인업은 물론 위스키의 재료와 제조 공정까지 비교적 상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특히 위스키 재료와 제조 공정 소개 부분은 (맥캘란의 특징적인 요소를 제외하면) 위스키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어서 상당히 유익하다. 일반적으로 브랜드를 소개하는 브로셔는 아무리 간지나게 .. 2017. 1.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