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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327

술 마실 수 없는데 술 마시고 싶을 때, 하이네켄 넌 알콜릭(Heineken Non-Alcoholic) 전날의 과음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 그런데 술이 땡긴다??? 그래서 가볍게 하이네켄 한 잔... 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 하이네켄 넌 알콜릭(Heineken Non-Alcoholic).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논 알코올 음료다. 그래도 알코올이 조금이나마 함유되어 있으니 '성인용' 표시와 함께 '임산부 음용 불가' 로고가 붙어 있다. 하지만 이 정도면 거의 과일청 발효하면서 생기는 알코올 정도의 수준이므로 그냥 음료라고 봐도 무방할 듯. 운전 전에 마셔도 10분 정도만 휴식을 취한다면 별 문제없을 것 같다. 당연히 불어도 안 나올 듯.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호프 추출물, 합성 향료. 거의 맥주와 같은데 효모가 빠지고 합성 향료가 들어갔다. 발효해서 만드는 게 아닌가?? 가장 중요한 .. 2021. 7. 10.
Pohjala, Vikerkaar Imperial Gose / 뽀할라 비커카르 임페리얼 고제 애정하는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브루어리, 뽀할라(Põhjala). 여섯 종 이상의 맥주를 마셨다. Pohjala, Ohtu Porter / 뽀할라 오투 포터 연이틀 맥주. 처음 만나는 에스토니아 맥주다. 사실은 지난번에도 사 왔지만 기록도 안 남기고 낼롬 마셔버렸... 뽀할라 오투 포터(Põhjala Õhtu Porter) 오투 포터는 귀리(oats)와 호밀(rye)을 첨가해 wineys.tistory.com 간단한 브루어리 소개는 위 포스팅 참고. 비커카르(Vikerkaar)는 임페리얼 고제(Imperial Gose) 스타일이다. 고제는 16세기부터 양조된 독일의 개성 있는 지역 맥주 중 하나. 전통적인 고제는 밀 맥아, 소금과 함께 코리앤더를 사용하는데, 4-5% 정도의 가벼운 알코올과 염도가 높.. 2021. 7. 5.
Sierra Nevada, Summer Break Session Hazy IPA / 시에라 네바다 섬머 브레이크 세션 헤이지 IPA 미국 크래프트 비어의 큰 형님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의 섬머 브레이크 세션 헤이지 IPA(Summer Break Session Hazy IPA). 내가 좋아하는 '세션'과 '헤이지'가 모두 들어있다. 알코올 도수가 낮고 가벼우며 프루티함이 부각되는 IPA라는 뜻. 여름에 걸맞은 맥주라는 걸 대놓고 드러내는 섬머 브레이크라는 이름 또한 요즘 마시기에 딱이다. Sierra Nevada, Summer Break Session Hazy IPA / 시에라 네바다 섬머 브레이크 세션 헤이지 IPA 은은한 레몬 골드 컬러에 약간은 풍성한 화이트 헤드가 약간은 성글게 올라앉는다. 상큼한 시트러스 풍미와 달콤한 노란 열대 과일 향기가 화사하고 풍성하게 드러난다. 은은하게 드러나는 허브 힌트와 가볍게 남.. 2021. 6. 27.
논알콜 IPA를 만나다! Big Drop Brewing, Paradiso Citra IPA Alcohol-Free @클라라 제주도 성산일출봉 바로 앞에 있는 피시 앤 칩스 전문점 윌라라(willala). L전자 전직 G랄 사원과 강남 인기 영어강사였던 친구 둘이 의기투합해서 국내 최초로 피시 앤 칩스 요리 인증까지 받아서 연 가게라고 한다. 그런데 여기서 흥미로운 맥주를 발견했다. 알코올 함량 0.5% 미만인 논알콜 IPA. 피시 앤 칩스(Fish & Chips) 집에 왔으니 맥주를 한 잔 걸쳐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무알콜 IPA라니, 구미가 당겨서 시도해 보기로 했다. Big Drop Brewing, Paradiso Citra IPA Alcohol-Free / 빅 드롭 브루잉 파라디소 시트라 IPA 알코올 프리 골든 앰버 컬러에 예쁘게 올라 앉은 화이트 헤드. 향을 맡으면 상큼한 시트러스와 향긋한 허브 뉘앙스가 아름답게 어.. 2021. 6. 26.
The Lost Abbey, Carnevale Brett Saison / 더 로스트 애비 카니발레 브렛 세종 캡슐에 그려진 십자가 문양부터 심상치 않다. 더 로스트 애비(The Lost Abbey). 빈스 마르살리아(Vince Marsaglia)와 브루마스터 톰 아더(Tomme Arthur)가 벨지언 에일(Belgian Ale) 스타일의 맥주에 영감을 받아 1997년 샌디에고의 산 마르코스(San Marcos)에 설립한 브루어리다. 메인 라인업은 벨기에 수도원 스타일의 맥주와 배럴 숙성 맥주, 사워(Sour) 등이지만, 크래프트 브루어리의 주 종목 중 하나인 임페리얼 스타우트 또한 잘 만든다.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톤 앤 매너가 상당히 기묘&경건(?)한데, 자신들을 십자군(Crusade)이라고 지칭하고 선악과와 인간의 자유의지를 들먹이는 등 제법 진지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맥덕들에게 사랑을 넘어 추앙을 받는 컬트.. 2021. 6. 25.
Sierra Nevada, Wild Little Thing / 시에라 네바다 와일드 리틀 씽 시에라 네바다의 슬라이틀리 사워 에일, 와일드 리틀 씽(Wild Little Thing). 슬라이틀리 사워 에일(Slinghtly Sour Ale)이라니... 어떤 느낌인 걸까. 잡균(?)에 의한 시큼함이 아닌 깔끔하고 가벼운 시큼함인 걸까? 아래 쓰여 있는 구아바, 히비스커스, 딸기가 상당히 거슬린신경쓰인다. 그래도 시에라 네바다니까 믿고 구매했다. 실망한 적이 거의 없는 브루어리니까. 그런데 그 믿음에 뒤통수를 후드려 맞을 줄이야... 이건 슬라이틀리 사워 에일이 아니다. 감기약 사워 에일이지-_-; Sierra Nevada, Wild Little Thing Slightly Sour Ale / 시에라 네바다 와일드 리틀 씽 슬라이틀리 사워 에일 예상과 비슷한 딸기 쭈쭈바 같은 체리 컬러에 성근 화이트.. 2021. 6. 9.
Pohjala, Must Kuld Costa Rica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코스타 리카 포터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작년에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구입한 건데 냉장고 안에 처박혀 있었다. 왠지 요즘 꺼먼 맥주들에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마시려면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무스트 쿨드(Must Kuld)는 에스토니아어로 블랙 골드(black kuld)라는 뜻인데, 코스타리카 푸엔테 타라주(Puente Tarrazu) 산 버번 커피와 함께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유당, 홉, 효모, 커피 원두. 알코올 7.8%. 음용 권장 온도는 일반적인 맥주보다는 다소 높은 섭씨 12-16도. Pohjala, Must Kuld Chilli & Chocolate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칠리 & 초콜렛 포터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뽀할.. 2021. 6. 3.
Cigar City Brewing, Margarita Gose / 시가 시티 브루잉 마가리타 고제 여름의 갈증을 깨끗하게 씻어줄 수 있는 맥주, 시가 시티 브루잉 마가리타 고제(Cigar City Brewing, Margarita Gose). '상쾌하게 시큼한(refreshingly tart)'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고제(Gose)는 독일 라이프치히 부근에서 16세기부터 양조되어 왔던 로컬 비어다. 세계 대전과 동독 공산화 등의 영향으로 잠시 명맥이 끊겼다가 1990년대 부활했다.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주목하면서 활발하게 확산되는 스타일 중 하나. 새콤한 신맛과 (원료가 되는 물이나 소금 첨가로 인한)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밀 맥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온화하며 알코올 도수도 4-5%로 낮아 주로 여름에 갈증 해소용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앞에 마가리타(Mar.. 2021. 6. 3.
Samuel Smith, Imperi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Samuel Smith Imperial Stout). 사무엘 스미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영국의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Samuel Smith, Organic Strawberry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맥주 3종. 이런저런 맥주 서적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본 건 처음이다. 레이블이 조금 번잡한 듯 촌스러운 듯한데, 좋게 말하면 '레트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 wineys.tistory.com 그들의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는 정말 엄청났다. (포스팅에 브루어리의 간략한 소개가 포함돼 있다.) 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 .. 2021. 5. 19.
Cigar City Brewing, Fancy Papers Hazy IPA / 시가 시티 브루잉 팬시 페이퍼 헤이지 IPA 와인 앤 모어 5월 할인 품목으로 나온 시가 시티 브루잉(Cigar City Brewing)의 맥주 3종. 시가 시티 브루잉은 2007년 설립해 2009년부터 6천 여 종의 맥주를 만들어오고 있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플로리다의 탬파(Tampa) 시에 위치하고 있는데, 템파 시의 별명이 바로 시가 시티. 시의 별명을 그대로 브루어리 이름으로 사용했다. 대표적인 맥주는 하이 알라이(Jai Alai). 브루어리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중요한 맥주다. 하지만 난 요즘 IPA를 잘 안 마셔서 앞의 두 종류만 샀다. IPA라도 Hazy 스타일은 조금 부담이 적은 편이라. 먼저 팬시 페이퍼 헤이지 IPA(Fancy Papers Hazy IPA)부터. 보통 IPA에 Haze/Hazy 등의 단어가 함께 있으면 막.. 2021. 5. 11.
한식과 찰떡궁합!! 고스넬스 엘더플라워 미드(Gosnells Elderflower Mead) 오랜만에 방문한 제육원소에서 흥미로운 술을 마셨다. 고스넬스 엘더플라워 미드(Gosnells Elderflower Mead). 블라인드로 냈는데 소믈리에 출신의 와인 마케터인 후배님이 거의 정확하게 맞춰냈다. 꿀 베이스의 주류에 아카시아 같은 꽃향이 강하게 첨가돼 있다며... 역시 능력자. 미드(Mead)는 꿀을 발효해 만드는 그야말로 꿀술. 보통 맥아를 더해 만들고 향신료 등을 추가하는 경우도 많다. 역사적으로 그 기원이 상당히 오래된 술로, 신혼부부가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첫날밤에 마시는 술로도 유명하다. 주료 영국이나 네덜란드에서 많이 만든다. 고스넬스(Gosnells)는 2013년 런던에 설립한 미드 양조장으로, 톰 고스넬(Tom Gosnell)이 미국 동부를 여행하다가 우연히 미드를 맛본 후 .. 2021. 3. 3.
Stone Brewing, Tangerine Express Hazy IPA / 스톤 브루잉 탠저린 익스프레스 헤이지 IPA 스톤 탠저린 익스프레스 헤이지 IPA(Stone Tangerine Express Hazy IPA). 헤이지 IPA는 많은 양의 드라이 호핑을 통해 향긋한 홉 아로마와 프루티한 풍미는 극대화하되 쓴맛은 제어하는 스타일이다. 안개같이 뿌연 컬러 때문에 hazy라는 표현이 붙은 듯. 개인적으로 최근 IPA는 잘 안 마시고 있지만 Hazy가 붙어 있는 건 한 번씩 트라이하는 편. Session이 같이 붙어있으면 더 좋고ㅋㅋㅋ 요건 IPA에 감귤과 비슷한 오렌지 계열인 탠저린(Tangerine)과 파인애플을 더했으니 더욱 프루티할 듯. 스톤이야 품질은 걱정할 필요 없는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메탈리카 형님들도 인정한 품질... 취향이 맞느냐가 문제일 뿐. Stone Brewing × Metallica, Enter .. 2021. 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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