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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맥주327

무알콜인데 무알콜 맛이 아니여! 제주맥주 제주 누보(Jeju Nouveau) 목감기에 걸렸는데 저녁 메뉴를 보니 술이 땡겼다. 몸 상태가 좋아져서 어느 정도 살만해졌다는 얘기지만, 그렇다고 음주를 하기엔 애매한 상황. 그러다가 얼마 전에 사놓은 무알콜 맥주가 떠올랐다. 제주 누보(Jeju Nouveau). 제주 맥주에서 만든 프리미엄 논 알코올 맥주다. 사실 음주 횟수를 좀 줄이려고 무알콜 맥주를 마실 때가 있지만 그냥 맥주보다 확실히 맛이 없다. 몇 가지 무알코올 맥주를 마셔봤는데 예전보다 마실만은 한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맥주를 대체할 정도는 아니었다. 그런데, 그냥 맥주 이상 맛있는 무알콜 맥주가 있다는 추천을 받고 사 본 게 바로 제주 누보다. 프리미엄 맥아와 홉, 그리고 제주 햇감귤피까지 더했다고 한다. 제주 맥주의 플래그십 맥주가 감귤피를 쓴 윗비어(Witbier)니까.. 2022. 11. 16.
술 땡기는데 마시면 안될 때,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 처음 마시는 무알콜 맥주, 클라우드 클리어 제로(Kloud Clear Zero). 'Alc. 0.00%'라는 빨간 글씨가 눈길을 확 잡아끈다. 술 마실 수 없는데 술 마시고 싶을 때, 하이네켄 넌 알콜릭(Heineken Non-Alcoholic) 전날의 과음으로 술을 마시면 안 되는 상황... 그런데 술이 땡긴다??? 그래서 가볍게 하이네켄 한 잔... 이 아니라ㅋㅋㅋㅋㅋㅋ 하이네켄 넌 알콜릭(Heineken Non-Alcoholic). 알코올 함량이 1% 미만인 논 wineys.tistory.com 아, 그런데 무알코올 맥주가 처음은 아니다. 예전에 친구가 준 하이네켄 무알코올 맥주도 마셔 본 적이 있다. 그냥 아쉬운 대로 분위기 맞추기엔 괜찮다는 느낌이었는데 요 녀석은 어떨까? 무알코올 맥주의 또 다.. 2022. 10. 17.
제주 맥주 배럴 시리즈 블루 보틀 커피 에디션(2021 배럴 시리즈) 지난주에 마셨던 제주 맥주 배럴 시리즈 블루 보틀 커피 에디션(JEJU BEER COMPANY, BARREL SERIES BLUE BOTTLE COFFEE EDITION). 2021년 배럴 시리즈다. 아직 블루보틀 커피도 못 마셨는데, 콜라보 맥주를 먼저 마시네 ㅋㅋㅋ 알코올이 13.5%나 되는 임페리얼 스타우트다. IBU는 30. 임스는 참 좋아하는 스타일이지만 왠지 자주 즐기기는 어려운 느낌. 요 맥주도 그래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접었는데, 맘 맞는 후배 덕에 맛보게 되었다. 가격은 33,000원으로 제법 비싼 편. 요렇게 멋있게 사진을 찍어야 하지만, 뭐 우리야 마시느라 바빠서... 사진은 홈피에서 퍼왔다. 잔도 그냥 종이컵에다가 ㅋㅋㅋ 그런데 요거, 제법 맛이 좋다. 달콤한 바닐라 향이 싸악 감.. 2022. 10. 17.
순천양조장 맥주 6종 추석 연휴를 맞아 여수에 간 김에 들른 순천 양조장. 직접 양조한 크래프트 비어를 판매하는 곳이다. 순천역에서 멀지 않아 여행객들이 많이 들를 듯. 풍미통닭과 곁들여 먹을 맥주를 사려다가 근처에 있는 걸 발견하고 구입하게 되었다. 매장 입구에 들어서니 맥주 메뉴판보다 수제 버거 메뉴판이 먼저 눈에 띈다. 그래, 크래프트 비어 안주로 버거를 많이 팔긴 하지... 그리고 그 앞에 맥주와 기타 음식 메뉴가 붙어 있다. 리스트가 자주 바뀌는 것 같진 않던데, 맥주 메뉴판도 좀 더 눈에 띄게 바꿔 보는 게 어떨까... 라고 당시엔 생각했었지만 맥주를 마시고 나서는 어째도 상관없겠다 싶었다;;; 카운터 왼쪽에는 맥주캔 자판기가 있다. 양조장에서 만든 맥주를 직접 캔입해 놓은 것. 테이크 아웃을 원하는 고객은 굳이 .. 2022. 9. 12.
수제맥주 오디션 1위! 옥토버훼스트 바이젠(Oktoberfest Weizen) 오랜만에 맛있는 밀맥주를 만났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Oktoberfest Weizen). 수제 맥주 오디션에서 영예의 1위 골드캔을 수상했다고 해서 찾아보니 롯데칠성음료에서 '수제맥주 캔이 되다'라는 컨셉으로 중소형 브루어리를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수제 맥주 오디션에서 1위를 한 맥주다.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출시…13일부터 편의점서 판매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수제맥주 제조업체 마이크로브루어리코리아는 13일부터 전국 편의점에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캔 제품을 판매한다... www.yna.co.kr 온라인 투표를 통해 7개 제조사의 10개 브랜드가 본선에 올랐고, 소비자와 전문가의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통해 점수를 매겼는데, 영예의 1위를 차지한 맥주가 바로 옥토버훼스트 바이젠.. 2022. 9. 4.
청포도 사탕 맛 맥주, 말표 청포도 에일 점심을 먹다가 급하게 맥주를 땄다. 두부김치와 곁들일 음료가 필요했기에. 그런데, 처음에는 두부김치였던 무언가의 모습... 맥주를 따서 잔에 따르고 보니 이렇게 되어 있더라능. 급하게 점심을 때우려고 만든 건데 애들 반응이 생각보다 넘나 좋았다-_-;;; 그래도 잘 먹으니 기분은 좋네^^ 어쨌거나 말표 청포도 에일은 매콤 스파이시한 음식과 마시기 최적이다. 청포도의 달짝지근한 향에 맛까지 제법 달기 때문에 매운맛으로 고통받는 입과 혀를 달래줄 수 있는 스타일이니까. 알코올 함량도 4% 밖에 되지 않아 타들어가는 느낌이 1도 없다. IBU도 4라서 쓴맛 따위도 역시 느낄 수 없음. 완전 유아용(?) 맥주랄까. 청포도 에일이라 그런지 청포도가 제법 많이 들었다. 청포도 농축액 0.01%...-_-;;;;; .. 2021. 12. 21.
Founders Brewing, Curmudgeon's Better Half / 파운더스 브루잉 커머전스 베터 하프 파운더스의 또 다른 배럴 에이지드 시리즈, 커머전스 베터 하프(Curmudgeon's Better Half). 어제 마신 백우즈 배스터드(Backwoods Bastard)가 넘나 맛있어서 내친김에 따 버렸다. 구매한 지 1년이 훌쩍 넘어서 언제 샀는지 기억도 잘 안 나는 보틀이다. 병입년월은 '18년 8월 15일. 3년인 상미기한을 훌쩍 넘겼다. 하지만 괜찮다. 이런 스타일의 스트롱 에일, 특히 배럴 에이지드 에일은 상미기한을 넘겨도 맛있는 경우가 허다하니까. 질 좋은 치즈는 유통기한을 넘기더라도 더욱 향긋한 풍미를 내는 것과 유사하다. 특이한 점은 당밀(molasses)과 함께 발효했다는 것. 그리고 버번 배럴에 숙성할 때 메이플 시럽을 첨가했나 보다. 원재료를 살펴보면 정제수, 보리맥아, 효모, 홉 .. 2021. 11. 11.
Founders Brewing, Backwoods Bastard / 파운더스 브루잉 백우즈 배스터드 배럴 에이지드 시리즈(Barrel Aged Series)로 유명한 미국 크래프트 브루어리, 파운더스(Founders). 개인적으로는 기본급인 파운더스 포터(Founders Porter)를 포함해 그들이 만드는 대부분의 맥주를 다 좋아한다. 특히 포터, 스타우트 등 검은 계열의 맥주는 정말 발군이랄까. 그런데 못 마셔 본 백우즈 배스터드(Backwoods Bastard)를 GS25 스마트 오더에서 4병 1팩으로 3.29만 원에 할인 판매하는 걸 발견했다. 보통 보틀샵에서는 병당 1만 원 넘는 가격이었던 기억인데... 그러니 안 살 수 없다. 그런데 할배 눈매 보소... 완전 ㄱ싸이코-_-;;; 생긴 건 간달프 비스무리 한데 왜 이렇게 인상이 무서운 겨 ㅋㅋㅋ Founders, Durty Bastard / .. 2021. 11. 11.
레페 브라운보다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노릇노릇 맛있게 부친 양배추 전과 함께 맥주 한 잔. 마레드수스 브륀(Maredsous Brune). 브륀은 갈색이라는 뜻으로, 진한 브라운 컬러의 에일이다. (Brune은 프랑스어, Bruin은 네덜란드 어).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브륀은 보통 두벨(dubbel) 스타일 맥주인 경우가 많다. 두벨은 2배(double)라는 뜻으로, 양조 시 맥즙을 강화하여 과거엔 알코올 5% 내외였던 일반적인 에일보다 알코올이 1.0~3% 정도 높은 묵직한 맛의 낸다. 두벨의 컬러가 보통 짙은 갈색이기 때문에 두벨 스타일로 양조하는 에일들을 브륀이라고 부르는 것. 밑에 적힌 Abbaye, Abdij는 사원, 수도원이라는 뜻으로 이 맥주가 애비 에일(Abbey Ale)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에비 에일은 수도원의 승인을.. 2021. 10. 24.
지금 사면 핵이득! GS25 스마트 오더 '구스 아일랜드 소피(Goose Island, Sofie) 4병 패키지' 노릇노릇 바삭하게 구워진 부추전. 하이볼이나 한잔 말아서 함께 마시려고 했더니 얼음이 똑 떨어졌다;;; 그래서 꿩 대신 닭, 아니 꿩 대신 거위... 라고 하기엔 넘나 맛있는 맥주긴 하네^^; 구스 아일랜드 소피 벨지언 스타일 팜하우스 에일(Goose Island, Sofie Belgian Style Farmhouse Ale). 구스 아일랜드의 맥주는 무조건 기본 라인업 말고 상위 라인업을 마셔야 한다. Goose Island, Sofie Belgian Style Farmhouse Ale / 구스 아일랜드 소피 벨지언 스타일 팜하우스 에일 오랜만에 커다란 거위 한 마리. 구스 아일랜드 소피(Goose Island Sofie). 구스 아일랜드에 대해서는 지난 번 마틸다(Matilda) 포스팅에서 가볍게 다.. 2021. 9. 25.
Stone Brewing, F+B IPA / 스톤 브루잉 F+B 아이피에이 오랜만에 맥주. 스톤 브루잉(Stone Brewing)의 F+B IPA. 알코올 함량이 4%로 매우 낮은 세션 IPA(Session IPA)다. 가볍고 신선한 여름 맥주답게 레이블도 시원시원하다.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사 둔 건데 이제야 마시게 되었네;;; F+B는 특징 및 장점(Features + Benefits)의 이니셜. 이름에 어울리게 백 레이블에 특장점이 쭉 나열돼 있다. 주목할 점은 4%의 낮은 알코올, 그리고 95 kcal의 매우 낮은 칼로리. 하지만 안주로 치킨을 먹는데 맥주 칼로리가 낮은 게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ㅋㅋㅋㅋㅋㅋㅋ Stone Brewing, F+B IPA / 스톤 브루잉 F+B 아이피에이 은은한 옐로 컬러에 약간 거친 화이트 헤드. 향긋한 멜론 같은 향긋한 열대과일과 달콤.. 2021. 9. 9.
Saturday Lager / 새터데이 라거 토요일 라거(Saturday Lager). 꼭 토요일에 마셔야 할 것 같은 이름의 라거지만 일부러 다른 요일에 마셨다. 갑자기 이 노래가 떠올라서. Hey, man I'm alive I'm takin' each day and night at a time I'm feelin' like a Monday but someday I'll be Saturday night~♪ 마시면 토요일 기분을 느낄 수 있을까 ㅎㅎㅎㅎ 올드 스쿨 라거(Old School Lager)란다. 필터링을 하지 않았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이스트, 홉. 알코올 5%. Saturday Lager / 새터데이 라거 진한 골드 컬러에 약간 탁한 기운. 하지만 의식하지 않으면 모를 정도로 가볍게 탁하다. 일반 라거보다는 오묘하게 복합적.. 2021.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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