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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위스키·브랜디·리큐르·기타증류주163

리델 퍼포먼스 스피릿 글라스 (Riedel Performance Spirits Glass) 최근 위스키를 자주 마시다 보니 다시 잔덕 기질이 발동. 리델 퍼포먼스 시리즈에 새로운 스타일이 눈에 띄길래... 바로 요거, 리델 퍼포먼스 스피릿 글라스(Riedel Performance Spirits Glass). 지난번 구매한 리슬링 글라스에 이어 두 번째 퍼포먼스 시리즈다. 리델 퍼포먼스 시리즈 리슬링 글라스(Riedel Performance Series Riesling Glass) 리델의 새로운 글라스 시리즈, 퍼포먼스(performance). 작년 말 잘토 화이트 글라스를 깨먹은 뒤 대체제를 찾다가 선택한 녀석이다. 작년 말에 구입한 녀석인데 이제야 개봉기를. 글라스 시리즈를 보면 요즘은.. wineys.tistory.com 비교적 최근 출시한 베리타스 시리즈와 퍼포먼스 시리즈는 한 쌍을 묶은.. 2020. 4. 16.
아란(Arran)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아란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Arran Single Malt Scotch Whisky). 아일 오브 아란(Isle of Arran) 증류소는 시바스(Chivas)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헤럴드 커리(Harold Currie)가 1995년 아란 섬에 설립한 증류소다. 원래 아란 섬은 역사적으로 세무관의 눈을 피해 밀주가 성행했던 지역으로, 19세기에는 50개 이상의 증류소가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본토로의 수송이 어려웠기 때문에 증류소들은 점차 사라졌고, 1837년 이 섬의 마지막 증류소였던 라그(Lagg)가 문을 닫았다. 이후 1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위스키 증류의 대가 끊긴 상태로 이어지다가, 아란 증류소가 설립되면서 그 전통이 부활했다. 섬의 북쪽 빼어난 절경을 자랑하는 로크란자(Lochranza.. 2020. 4. 16.
브룩라디(Bruichraddich)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아일라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브룩라디(Islay Single Malt Scotch Whisky Bruichladdich). 처음 접한 사람은 일단 어떻게 읽어야 할지부터 고민에 빠진다. 공식 가이드는 [brook-laddie]. 한글로 표기하면 '브룩라디'에 가깝다. 브룩라디는 1881년 스코틀랜드 아일라(Islay)의 위스키 가문 하비家 삼형제 (William IV, Robert, John Gourlay)가 설립했다.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전통적인 위스키 증류소지만 운영이 그리 순탄치는 않았다고 한다. 1, 2차 세계대전 동안 고난을 겪었고, 이후 전체 위스키 시장의 축소로 침체기를 겪으며 여러 번 증류소를 폐쇄하였다. 최근에 폐쇄된 것은 1995년이었는데, 2000년 마크 레이지어, 고든 .. 2020. 3. 31.
Bruichladdich, The Botanist Islay Dry Gin / 브룩라디 더 보타니스트 아일라 드라이 진 아일라 섬에서 온 아티자날 드라이 진(Islay Artisanal Dry Gin). 더 보타니스트(The Botanist). 스코틀랜드 아일라 섬의 9개 싱글 몰트 위스키 증류소 중 하나인 브룩라디에서 만드는 고품격 진이다. 아홉 가지 진의 기본 원료 외에 아일라 섬에 자생하는 야생 식물(Botanicals) 22종을 사용해 만든다. 더 보타니스트 진이라는 이름은 이 야생 식물들을 채취한 식물 채집가들을 기리는 뜻에서 지은 이름이라고. 보타니스트 진 홈페이지에 방문하면 22가지 야생 식물의 이미지와 설명을 볼 수 있다. 좋은 진에는 좋은 토닉워터가 필요한 법. 하지만 진토닉을 말기에 앞서 제대로 맛을 봐야겠지. 독한 술이니 안주를 준비하고, 기물 세팅. 온더락 글라스는 쇼트 즈위젤 모도 시리즈, 스피릿 .. 2020. 3. 30.
글렌피딕 익스페리멘탈 시리즈(Glenfiddich Experimental Series) - IPA, Project XX, Fire & Cane 전 세계 판매 1위 싱글 몰트 스카치위스키 글렌피딕(Glenfiddich). 좋은 품질과 대중적 인기에도 너무 흔히 보여서 오히려 저평가를 받는 위스키가 바로 글렌피딕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역사와 전통은 물론 그리고 혁신적인 마인드를 겸비한 증류소가 바로 글렌피딕입니다. 지금 소개하는 익스페리멘탈 시리즈 또한 그런 혁신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익스페리멘탈 시리즈(Experimental Series)는 그야말로 실험정신의 산물입니다. 싱글몰트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도전 정신으로 이끌어 온 브랜드 철학에 기반해, 스카치위스키의 경계를 넘어 뜻을 함께하는 전 세계 선구자들과 협업을 통해 탄생했습니다. 현재 한국에는 IPA, 프로젝트 XX(Project XX), 파이어 & 케인(Fire & Cane) 세 가지.. 2020. 3. 11.
Ardbeg, Corryvreckan / 아드벡 코리브레칸 간만에 피티한 위스키가 땡겨서. 얼마 전 라프로익 포 오크(Laphroaig Four Oak)의 바닥을 본 후라 새 보틀을 오픈했다. 아드벡 코리브레칸(Ardbeg Corryvreckan). 라프로익, 라가불린(Lagavulin)과 함께 피트(Peat) 향이 강한 아일라(Islay) 위스키 3대장으로 꼽히는 아드벡. 코리브레칸은 10년 숙성, 우가달(Uigeadail) 등과 함께 아드벡의 정규 라인업 중 하나다. 최근에 안 오(An Oa)가 정규 라인업에 추가되었는데 조만간 제주나 해외 갈 때 구입할 예정. 뚜껑을 열면 반가운 쇼티의 모습과 아드벡 커미티 안내. 아드벡 커미티는 우가달 샀을 때 가입했다ㅋㅋ Ardbeg Committee Note 도착 어제 저녁 집에 와 보니 반가운 우편물이 와 있다. 저.. 2019. 12. 1.
Rebel Yell Kentucky Straight Bourbon Whiskey / 레벨 옐 켄터키 스트레이트 버번 위스키 달큰한 게 땡겨서 오랜만에 버번 위스키(Bourbon Whiskey). '버번 위스키'는 켄터키 주에서 탄생했다.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의 유래는 프랑스 부르봉 왕조에서 유래했다는데, 그들이 미국 독립 전쟁을 지원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켄터키 주의 지역에 버번 카운티(Bourbon County)라는 이름을 붙였기 때문이다(심지어 버번 카운티의 주요 도시 이름은 파리[Paris]다). 해당 지역에서 많이 재배하는 옥수수를 활용하기 위해 만들던 위스키에 버번 위스키라는 이름이 붙었고, 1800년대 후반 해당 명칭이 굳어지게 된다. 아이러니한 것은 현재 버번 카운티는 금주법의 영향으로 버번 위스키를 제조할 수 없다는 것-_-;; 더불어 잭다니엘로 유명하며 버번 위스키의 형제 격인 테네시 위스키(Tennessee.. 2019. 11. 2.
The Yamazaki Single Malt Whisky 12 years old / 山崎(야마자키) 12년 숙성 일본 위스키의 효시, 야마자키 12년 숙성(The Yamazaki Single Malt Whisky 12 years old) 미니어처 & 전용잔. 몇 개월 전 일본 여행을 다녀온 후배가 선물로 준 것이다. 더보기 물론 지금처럼한일 관계가 경색되기 전의 일이니 오해가 없었으면. 사족을 붙이자면 원래 난 에비스 맥주 정도를 제외하면 일본 음식을 즐겨 먹거나 일본 물건을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었다.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 이후로는 더더욱. 물론 접할 일이 있을 때는 일부러 피하는 수준은 아니었고. 요것도 이왕 선물로 들어온 것이니 즐겁게 마셔 주었음. 야마자키 증류소는 산토리 사 소유로 오사카부 산토군 시마모토초에 위치하고 있다. 일본 최초의 몰트 위스키 증류소로 토리이 신지로(鳥井信治郞)가 1923년 설립했습.. 2019. 8. 24.
The Chita Single Grain Japanese Whisky (highball + neat) / 치타 싱글 그레인 재패니즈 위스키 (하이볼 + 알잔) 지난 4월 일본 연수 때 나고야의 테바사키 전문점 야마짱에서 맛있게 마신 기억이 너무 선명한 치타 하이볼. 마침 위스키 & 코냑 클럽에 공구가 떴길래 바로 구입했다. 전용잔도 이쁘고, 그립감도 괜찮다. 치타(知多)는 산토리 위스키에서 소유한 증류소로, 일본 아이치현의 서쪽, 나고야 시의 남쪽으로 뻗어있는 증류소가 위치한 반도의 이름을 그대로 차용했다. 주 재료는 옥수수를 사용하며 연속식 증류기로 증류하는데, 2, 3, 4 칼럼을 사용해 클린, 미디엄, 헤비한 성격의 각기 다른 그레인 위스키를 생산한다고. 이렇게 생산한 위스키를 숙성한 후 블렌딩해 이 위스키를 완성한다. 테이스팅 노트. 전반적으로 맑고 깔끔하며 가볍고 부드러운 쪽의 용어들로 표현되었다. 일단 하이볼을 말아 보았다. 얼음을 넣어 잔을 히야시.. 2019. 5. 26.
Domaine Robert Chevillon, Marc de Bourgogne / 도멘 로베르 쉐비용 마르 드 부르고뉴 노오란 밀납으로 봉인된 병목, 철사로 둘러쌓인 보틀. 부르고뉴 와인이 아니다. 와인 양조 후 남은 고형물을 증류해 만든 마르(Marc)다. 예전 부르고뉴 방문 시 샹볼 뮈지니의 한 도멘에서 맛본 후 애정하게 되었다. 사실 마르보다는 와인을 증류한 핀(Fine)을 더 선호하지만, 마르도 나쁘지 않다. 국내에도 유명 생산자들의 핀과 마르가 일부 수입되고 있고, 일부 애호가들은 현지 방문 시 개인용으로 들여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 나도 그런 경로를 통해 여러번 맛보았고. 특히 조르쥬 보귀에(Domaine Comte Georges de Vogue)의 오래된 핀 드 부르고뉴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와인21 관련 기사 참고. 오픈해 보니 일반적인 와인 코르크가 아니라 꼬냑이나 위스키 같은 T탑 마개다. 그런데 상당히.. 2019. 5. 26.
BenRiach, Heart of Speyside / 벤 리악 하트 오브 스페이사이드 몇 달 전 와인앤모어 할인 때 구입한 벤리악 하트 오브 스페이사이드(Ben Riach Heart of Speyside). 숙성 연한이 표시되지 않은 벤리악의 엔트리급 싱글 몰트 위스키다. 벤리악은 '붉은 사슴의 계곡'이라는 뜻인데 증류소를 둘러싼 숲에 붉은 사슴들이 살고 있다고. 롱몬(Longmorn) 증류소를 설립한 존 더프(John Duff)가 1898년 설립했으나 2년 만에 폐업했으며, 1965년까지 플로어 몰팅 처리소에서 롱몬 증류소 등에 몰트만 공급했다. 이후 2002년에 완전히 폐업했는데, 2004년 빌리 워커(Billy Walker)가 2명의 남아공 파트너와 함께 인수했다. 이후 10년 동안 빌리 워커는 글렌드로낙(GlenDronach), 글렌글라소(GlenGlassaugh) 등 두 개 증류.. 2019. 5. 22.
Johnnie Walker, Blender's Batch No.1 Red Rye Finish / 조니 워커 블렌더스 배치 no.1 레드 라이 피니시 걸어가는 남자, 존 워커(John Walker). 간만에 블렌디드 위스키를 마셨다. 사 놓은지는 꽤 됐는데. 작년 말인가, 올해 초인가... 아무튼 외투를 입은 쌀쌀한 날씨였다. 친구를 만나러 압구정에 간 김에 '조니워커하우스'에 들러 구매했다. 케이스가 상당히 작고 날렵해 보이는 데다 무게도 가벼운 편이라 처음엔 500ml인가, 심지어 350ml인가 싶었는데 700ml가 맞다. 가격은 놀랍게도 정가 33,000원. 이런 가격의 스페셜 에디션이 있었던가. 조니워커에서 새롭게 출시한 블렌더스 배치(Blender's Batch)의 첫 번째 시리즈다. 레이블 우측에 No.1 표시가 선명하다. 검색해 보니 바에서 블렌딩에 사용되는 스피릿을 위스키로 대체해 보자는 취지에서 만든 위스키라는 이야기가 있다. 난 그냥.. 2018.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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