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7 광안대교 남단 복합와인문화공간, 끌리마(Climat) 부산 핫 플레이스 광안대교 남단 W스퀘어에 위치한 와인샵, 끌리마(Climat). 이승훈-이수정 소믈리에 부부가 운영하는 복합와인문화공간이다. 일반 와인샵처럼 와인을 구매할 수도 있고, 구매한 와인을 약간의 콜키지를 내고 바 혹은 테라스에서 마실 수도 있다. 로고를 참 예쁘게 만드신 듯. 부르고뉴 와인 전문가 부부답게 추구하는 바를 로고와 브랜드에 그대로 드러낸 듯하다. 용호동 W스퀘어 2층에 들어서면 멀리서도 끌리마의 간판이 보인다. 끌리마는 단순한 와인샵이 아니다. 와인을 사서 직접 마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와인 안주와 글라스 등도 구입할 수 있다. 다양한 와인 클래스도 진행한다. 이승훈 소믈리에는 국내 최초 & 유일 한국 소믈리에 대회 2회 연속 우승자다. 그런 만큼 와인에 대한 애정과 자세가 남.. 2022. 7. 29. 광안리의 작지만 알찬 와인샵, 베러댄보틀샵 광안리에 위치한 와인 & 베버리지 샵, 베러댄보틀샵(Better than Bottle). 줄여서 배댄보. 금련산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3분 거리다.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가깝다 보니 서울에서 내려오는 관광객들이 와인을 사러 들르는 경우도 많다고. 물론 부산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모양.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도 사용 가능하다. 그럴 만도 한 것이 쥔장이 소믈리에 대회 어드바이저 부문 우승자 출신 실력자다. 게다가 훈남. 입구가 좁기 때문에 매장 안쪽도 살짝 좁게 느껴지지만, 샵이 안쪽으로 길게 들어가 있어서 공간은 충분하다. 입구에는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들이 와인 박스에 디스플레이되어 있다. 그 뒤로는 간단한 안주거리와 다양한 글라스. 하단 파란 틴에 들어있는 트러플 팝콘 대존.. 2022. 7. 29. 약재향으로 달콤함을 제어하는 칵테일, 정글 버드(Jungle Bird) 처음 만나는 럼-캄파리 조합 레시피, 정글 버드(Jungle Bird). The Jungle Bird is Your New Favorite Rum Drink The Jungle Bird is a tropical rum cocktail featuring a bitter hint of Campari. It was created in the 1970s at the Kuala Lumpur Hilton. www.liquor.com 1970년대 코알라 룸푸르 힐튼 호텔 에이비어리 바(Aviary Bar)의 바텐더 제프리 옹(Jeffrey Ong)이 처음 만든 레시피로 알려져 있다. 바 이름의 의미가 '새장'이니 칵테일의 이름과 잘 어울린다. 처음엔 서빙하는 글라스도 새 모양의 도기였다고. 말레이시아에서는 큰 인기를.. 2022. 7. 26. @청기와타운(남영점) 즐겁고 의미 있었던 모임을 기억하기 위한 메모. Seven Hills Sauvignon Blanc 2020 Columbia Valley 뉴질랜드 소비뇽보다는 차분하고 루아르 소비뇽보다는 발랄한 워싱턴 소비뇽. 달콤한 열대 과일 같은 풍미가 제법 마음에 들었다. Delille Cellars Chaleur Blanc 2020 Columbia Valley 지난 워싱턴 와인 파티에서 맛보고 한눈에 반했던 와인인데, 이날도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싱그러운 과일 풍미에 은은한 바닐라 오크가 예쁘게 묻어나는 매력적인 보르도 스타일 화이트. 소비뇽 블랑 72%에 세미용 28%를 블렌딩 했는데 프리런 주스만을 사용해 프렌치 오크 배럴에서 발효 (및 숙성?)했다. Champagne de Venoge, Louis XV.. 2022. 7. 19. @성수 성수동의 스시류 블랙에서 오랜만에 반가운 분들. 흥겹게 퍼마신 자리였기 때문에 포스팅을 생략할까 했지만 마신 와인의 인상이라도 기억하자는 차원에서 간단히 메모. 스타터로 마신 펫낫의 레이블이 딱 좋아하는 스타일. 근데 레이블 이상으로 맛이 취저다. GONC 1936 Canvas White Pet-Nat 2020 화사한 흰 꽃향기와 어우러지는 시트러스 껍질과 코리엔더 풍미가 레이블의 느낌과 딱 어울린다. 술술 넘어가서 메뉴가 나오기 전에 한 병을 거의 다 비운 듯. 공크의 오렌지 와인은 살짝 실망했던 기억인데 요건 참 괜찮네. 일식 계란찜을 시작으로, 스끼다시가 새우장... 묵은지와 치자 단무지도 맛있었지만 마늘이 대존맛이었음. 소스의 감칠맛이 대폭발 하는 데다 마늘 자체도 아삭하면서 쓴맛이 없어 안주로 .. 2022. 7. 10. 경주 교동법주(慶州 校洞法酒) 지난 6월 경주 여행 때 방문했던 교동법주. 2015년에 첫 방문하고 7년 만이다. 그런데 외관은 하나도 안 바뀌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안내문만 하나 추가되었을 뿐.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마침 공개 시연 행사가 벌어지고 있었다. 내가 방문한 시간에는 누룩을 열심히 딛고 계셨음. 왼쪽에 계신 분이 국가무형문화재 제86-3호 "향토술담기" 경주교동법주 기능보유자 최경 선생이다. 설명을 조근조근 잘해 주셔서 끝까지 다 관람하고 싶은 생각이 들 정도였지만, 가족 여행이라 다음 일정이 있어서 눈물을 머금고 술만 한 병 산 후 출발할 수밖에 없었다. 경주교동법주는 최경 선생의 10대조이자 숙종 시절 사옹원 참봉을 지낸 최국선이 낙향하여 처음 빚은 술이라고 한다. 일반적으로는 만석꾼으로 알려진 최씨 집안의 가양.. 2022. 7. 10. 레플스 오리지널 싱가포르 슬링(Raffles' Singapore Sling) 지난 주말엔 재료가 많기로 소문난(?)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을 만들어 봤다. [레시피_7]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 어제의 진토닉에 이어 오늘도 진 베이스 칵테일, 싱가포르 슬링(Singapore Sling)이다. 조주기능사 레시피대로 만들었다. 재료: 진 1+1/2oz(45ml), 레몬주스 1/2oz(15ml), 설탕 1 티스푼, 체리 브랜디 1/2oz(15ml. wineys.tistory.com 그런데 훨씬 간략한 싱가포르 슬링 레시피도 있다. 심지어 이것도 1930년대 에 수록된 유서 깊은 레시피. 진과 레몬 주스, 체리 브랜디, 설탕을 넣고 셰이킹 한 후 클럽 소다로 풀업한다. 그 이야기가 만화 에도 소개돼 있다. 굳이 간단한 버전의 싱가포르 슬.. 2022. 7. 3. 기쿠마사무네 키모토 다이긴죠(菊正宗 生酛大吟釀) GS 스마트오더(와인25+)에서 구입한 기쿠마사무네 키모토 다이긴죠(菊正宗 生酛大吟釀). 이제 사케 좀 마신다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긴죠, 다이긴죠, 준마이가 뭔지 정도는 대충 다 안다. 요건 다이긴죠니까 정미보합 50% 이하, 준마이는 아니니까 양조용 알코올(주정)을 섞었다는 이야기다. 가라구치(辛口)는 아사히 맥주 덕분에 잘 알려진 대로 달지 않고 드라이하다는 뜻. 원재료는 일본산 쌀(왠지 께름칙...), 쌀누룩, 양조 알코올. 정미보합은 딱 기준을 통과하는 50%다. 알코올 도수는 15~16%. 홈페이지를 찾아보니 일본주도는 +3.5, 산도와 아미노산도는 각각 1.3이다. 그런데 키모토(生酛)는 무엇? 흔히 보이는 것도 아닌 양조 용어라서 이해하려면 약간의 설명이 필요하다. 곡물로 발효주를 만든다고 .. 2022. 7. 2. 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cadet Sevre et Maine Sur Lie 2018 /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 2018 오랜만에 집에서 파스타에 와인 한 잔. 파스타는 일반 스파게티보다 살짝 가는 스파게티니 면 끓여서 위크위크의 트러플 명란 페스토를 섞어 간단히 완성했다. 이 정도면 거의 라면 수준. 물론 베제카 올리브유로 베이스를 깔고 각종 후추와 허브도 살짝 섞어줬지만 ㅋㅋㅋㅋ 어쨌거나 다른 재료를 준비할 필요가 없어서 간편한데 맛도 상당히 좋아서 종종 애용할 듯싶다. 문제는 비린 걸 싫어하는 둘째;;;; 곁들인 와인은 루아르(Loire) 화이트. 사실 장맛비로 눅눅하고 으슬으슬해서 레드 와인이 당겼는데 명란 페스토에 레드를 곁들일 패기는 아직 없었다. 가데 페레 에 피스, 페닌술라 비에이으 비뉴 뮈스카데 세브르 에 멘느 쉬르 리(Gadais Pere & Fils, Peninsula Vieilles Vignes Mus.. 2022. 7. 1. Clos Saint Jean, Les Calades 2019 / 클로 생 장, 레 칼라드 2019 오늘의 와인, 클로 생 장 레 칼라드(Clos Saint Jean Les Calades 2019). 오랜만에 스파이시한 론 와인이 땡겼다. 삼겹살 때문일 수도 있고, 기분 탓일 수도 있고. 클로 생 장(Clos Saint Jean)은 20세기 초반에 시작된 유서 깊은 와이너리지만, 명성을 확립한 것은 21세기 들어 이후 로버트 파커가 연속해서 그들의 와인에 고득점을 매기면서부터다. 100점 만점을 매긴 것도 8번 이상이라고. 하지만 스타일은 강건하기보다는 섬세한 편이라 개인적으로도 참 좋아하는 생산자다. 레 칼라드(Les Calades)는 클로 생 장이 만드는 에브리데이 와인. 보클뤼즈(Vaucluse)는 남론의 가성비 와인을 생산하는 VdP로 국내에서는 산타 뒥(Santa Duc)이 만드는 레 플랑(L.. 2022. 6. 28. 주말의 음주 기억을 위한 사적인 메모. Roger Goulart, Cava Rose Brut 2017 일단 다홍빛 감도는 연한 핑크색이 넘나 마음에 들었다. 항상 어두운 곳에서 급하게(?) 마셔서 이렇게 예쁜 컬러였는지 몰랐음. 게다가 풍미 또한 왠지 모르게 예전보다 섬세하고 은근한 느낌. 밸런스도 좋고 전반적으로 마음에 들었다. 기회가 있다면 더 사고 싶은데 앞으론 기회가 없겠지...ㅠㅠ 원래 스파클링은 한 병만 마시려 했는데 마시다 보니 모자라서 한 병 더 열게 되었다. DUBL, Esse Rosato NV 무려 자크 셀로스가 컨설턴트로 참여하고, 캄파니아의 명가 페우디 디 산 그레고리오가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 두블. 기본급을 상당히 맛있게 마셔서 상급을 구입해 보았다. 그것도 로제로. 그런데, 오묘하게 어중간.. 2022. 6. 26. 탕약집에 어울릴 칵테일, 서퍼 온 애시드(Surfer on Acid) Retro Drinks We Love: Surfer on Acid The Surfer on Acid is a fun ’90s drink featuring Jägermeister, coconut rum and pineapple juice. It can be served as a cocktail or a shot. www.liquor.com 파인애플 주스를 사용하는 칵테일을 찾다가 발견한 레시피, 서퍼 온 애시드(Surfer on Acid). 파티 드링크로 유명한 예거마이스터(Jägermeister)를 사용하는 칵테일로, 1990년대 등장한 레시피다. 허브 계열 리큐르인 예거마이스터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파인애플 주스와 코코넛 럼 같은 트로피컬 계열의 재료들을 사용한다. 음... 과연? 이라는 생각이.. 2022. 6. 25. 이전 1 ··· 31 32 33 34 35 36 37 ··· 1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