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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89

Rivera, Cappellaccio 2011 / 리베라 카펠라치오 2011 5월 8일 어버이날을 하루 지난 주말, 부모님 댁 방문. 부모님 댁 방문하면 역시 고기... 비가 오는 와중에도 참나무를 태워 화덕을 달구고, 적당히 숯이 생기며 바로 고기 투입. 와인은 한 병만... 요것 말고도 감홍로를 추가로 준비했으니까. 감홍로 포스팅은 링크로.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wineys.tistory.com 카펠라치오(Cappellaccio)는 와인에 한창 재미를 들이던 2000년대 중반 무렵에 자주 마셨던 와인이다. 펠라치오 아님... 발음 주의;;; 처음 만난 건.. 2020. 5. 10.
감홍로 푸드 페어링 with 숯불구이 감홍로를 들고 연천 부모님 댁에 왔습니다. 전날이 어버이날이기도 했지만, 사실 마음은 콩밭(?)에 있었죠. 바로 요거! 소화 잘 되는 고기♥ 부모님 댁 한편에 화덕이 있어서 고기 굽기가 참 좋거든요^^;; 마음 같아서는 매주 가서 고기를 굽고 싶다는... 고기 사서 도착하자마자 판을 벌립니다. 한우 1+등급 갈비살은 사진 찍을 시간도 없이 불판에 올라가 버렸습니다. 와이프의 급한 마음도 저랑 비슷했나 보네요ㅋㅋㅋ 그 뒤를 항정살과 갈매기살이 받치고 있습니다. 너무 사랑스러운 조합입니다^^;; 텃밭에서 직접 기른 싱싱한 상추, 치커리 같은 쌈야채들도 준비합니다. 진귀한(?) 것들도 있어요. 아버지가 직접 키우신 엄나무에서 딴 엄나무순입니다. 두릅이랑 비슷하게 생겼죠? 지난번에 왔을 땐 두릅도 있었는데, 그.. 2020. 5. 10.
감홍로 언박싱(unboxing) 기다리던 택배가 도착했습니다. 우리술 전도사인 이지민 대표님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대동여주도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당첨돼 받은 감홍로주입니다. 사실 그제 도착했는데 회사 일로 바빠서 뜯어보지도 못하고 있었네요;;; 삶이여~ 코로나 19로 힘들어하는 우리 양조장들을 돕자는 좋은 취지에서 시작한 이벤트입니다. 그런 만큼 감사히 마시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듬뿍이네요. 선물용 박스 세트입니다. 우리술도 이제 디자인이 제법 좋아졌다는 걸 느낍니다. 선물용으로 손색없는 품격이에요. 사실 우리술들은 내용물에 비해 포장이 아쉬운 경우가 많거든요. 소규모로 제조하다 보니 어쩔 수 없는 면도 있고, 본질(=술)에만 집중하고 다른 부분은 신경 쓰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술을 .. 2020. 5. 9.
Maison Les Alexandrins, Crozes-Hermitage 2017 / 메종 레 잘렉산드린 크로즈 에르미타주 2017 소화 잘 되는 고기. 고기!!! 그제 따 놓은 화이트 한 잔 마시며 레드는 뭘 마실까 고민하다 보니, 같은 메이커의 크로즈 에르미타주(Crozes-Hermitage)가 떠올랐다. 메종 레 잘렉산드린(Maison Les Alexandrins)은 북론의 명가 자불레(Jaboulet), 소렐(Sorrel), 페랑(Perrin) 등이 관여하고 있는 네고시앙. 그 이름만으로도 기본 품질을 의심하긴 어렵다. 간단한 소개는 아래 포스팅 참고.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 2020. 5. 9.
Maison Les Alexandrins, Viognier 2018 / 메종 레 잘렉산드린 비오니에 2018 소시지와 토마토를 곁들인 나시고랭.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 하니 떠오르는 와인이 있었다. 언제 마실까 기회를 엿보고 있던 비오니에(Viognier). 비오니에 푸드 페어링 하면 언제나 나오는 것이 스파이시 아시안 푸드이니 딱 요거 아닌가. 생산자는 알렉산드린(Alexandrins). 처음 보는 메종(Maison)이다. 그런데 백 레이블 아래 눈에 띄는 이름들이 보인다. 기욤 '소렐'(Guillaume Sorrel), 니콜라 '자불레'(Nicolas Jaboulet), 알렉산드르 카소(Alexandre Caso)는 모르겠... 설마 내가 아는 론의 그 명가들인가?? 검색해 보니 놀랍게도 맞다. 기욤 소렐은 마크 소렐(Marc Sorrel)의 아들이고, 니콜라 자불레는 폴 자불레(Paul Jaboulet).. 2020. 5. 5.
Jean-Charles Fagot, Rully (Rouge) 2016 / 장 샤를 파고 뤼이 (루즈) 2016 오랜만에 다시 만나는 장 샤를 파고(Jean-Charles Fagot). 작년인가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사놓은 녀석이다. 뤼이 블랑(Rully Blanc)도 셀러에 한 병 들어 있음. Jean-Charles Fagot, Bourgogne Les Riaux 2016 /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레 리오 2016 장 샤를 파고 부르고뉴 피노 누아 레 리오(Jean-Charles Fagot Bourgogne Pinot Noir 'Les Riaux'). '레 리오'는 근의 여러 생산자들이 '레 리오'라는 이름의 부르고뉴 루즈 혹은 블랑을 출시하고 있는 것으로 보.. wineys.tistory.com Jean-Charles Fagot, Bourgogne Chardonnay Les Loueres 2016 / 장 .. 2020. 5. 5.
Les Athletes du Vin & Claude Riffault 오랜만에 초대받은 비노쿠스 테이블. 새로 들어온 와인들로 캐주얼한 디너를 진행한다고. 초대받을 때는 레 아뜰렛 뒤 방(Les Athletes du Vin) 얘기만 들었는데 와 보니 끌로드 히포(Claude Riffault)도 있었다. 그리고 내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도열해 있는 7종의 레 아뜰렛 뒤 방 와인들. 이 와인들은 파리 와인 컴퍼니(Paris Wine Company)라는 네고시앙에서 프랑스 와인 메이커들의 협회인 비니 비 굿(Vini Be Good)의 멤버들 중 루아르 밸리의 와인 메이커(와 그들의 친구들)의 포도로 양조하는 와인이라고 한다. 루아르 밸리의 전형성을 표현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대를 형성하는 와인이라고. 그래서인지 수입 통관된 지 얼마 안 되었는데 거의 다 판매되었단다. 처음이.. 2020. 5. 3.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위스키 전용잔 외.. 최근 위스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다 보니 잔덕질이 다시 시작됐다. 이리저리 뒤져보다가 집에 있는 잔들과 쉐입이 다른 아이들로 몇 가지 구매. 왼쪽의 커다란 녀석은 슈피겔라우 빌스베르거 애니버서리 크리스탈 위스키(Spiegelau Willsberger Anniversary Cristal Whisky) 글라스. 노징 글라스 치고는 보울이 좀 큰 편인데, 하단이 넓고 스템은 짧아서 쥐었을 때 그립감이 좋다. 사진처럼 스템을 잡아도 되고, 영화에서 코냑 잔을 들 듯이 보울 아랫부분을 잡아도 괜찮다. 실제로 코냑용으로 써도 좋을 듯. 피트향이 강한 아일라 위스키 아드벡 코리브레칸(Ardbeg Corryvreckan)을 마셔봤는데 따르자마자 향이 폭발적으로 피어난다. 게다가 무지개처럼 향을 바꾸는데, 피트 향에서 .. 2020. 5. 3.
금문고량주 58 / 金門高粱酒 58 명절을 제외하면 올해의 처음이자 마지막 연휴가 될 부처님 오신 날-노동절 연휴. 음주류 축하해 줘야지. 메인은 역시 금문고량주. 작년 말 대만 여행 때 사왔는데 이제야 맛을 본다. 대만 현지에서는 같이 마실 사람이 없다 보니 아쉽지만 맥주로 만족할 수밖에 없었다. 과한 음주 방지를 위해 300ml 작은 병으로 사왔건만, 그럼 뭐해... 와인도 같이 마시는데 ㅋ 백 레이블 대신 레이블 뒷면에 정보를 적어 두었다. 보다 보니 마시기 전부터 취한 느낌ㅋ 뚜껑에는 홀로그램 처리가 되어 있다. 일종의 위조 방지일까. 이게 대만 현지 동네 슈퍼에서 만 원 좀 넘었었나... 과자랑 맥주 등 주전부리 포함해서 27,000원쯤 썼으니까 어쨌거나 그리 비싸지는 않은 금액이다. 하지만 한국에선 아마 3만 원은 족히 넘을 듯.. 2020. 5. 3.
Firestone Walker, Easy Jack IPA / 파이어스톤 워커 이지 잭 IPA 와인앤모어에서 4캔 만원에 집어온 녀석. 파이어스톤이 4캔 만원이라니... 혜자로운 가격ㅎㄷㄷㄷ 파이어스톤 워커(Firestone Walker)는 1996년 미국 캘리포니아 파소 로블스(Paso Robles) 지역에 설립한 크래프트 비어 양조장이다. 대중적인 라인업과 함께 수준 높은 배럴 에이징 맥주들로도 유명한 회사. 한마디로 캘리포니아 크래프트 비어의 갑사마 중 하나다. 리드오프로 간택된 녀석, 이지 잭(Easy Jack) IPA. 오랜만에 슈피겔라우 IPA 전용잔을 꺼냈다. 오늘 아침 페북에 IPA는 나에게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올려놓고는 그날 밤에 IPA 마시는 센스. 코로나 19 여파로 운동을 못해서 확찐자가 된 내 모습과 비슷한 곰탱이. 맞은편엔 사자가 있지만 귀찮아서 찍지 않음. 4캔 만원.. 2020. 4. 27.
Champagne Charles de Cazanove Rose Brut NV, Torres Altos Ibericos Rioja 2015 최근 맛을 들인 아버지 집에서의 음주. 탁 트인 시골에서 숯불 바비큐 구워서 한 잔 하는 게 너무 좋다. 우선 샴페인부터. 요즘 이마트나 와인앤모어 등 신세계 계열 유통점에서 자주 보이는 저렴한 가격의 샴페인이다. 거의 고급 카바나 적당한 크레망 정도의 가격이라 부담 없이 구입해 볼 만하다. 생산자인 메종 샤를 드 카자노브(Maison Charles de Cazanove)는 1811년 랭스에 설립한 가족 경영. 샴페인 하우스란다. 다이내믹 어쩌고 하는 건 그냥 미사여구인 걸로... 일단 맛을 보자. Champagne Charles de Cazanove Rose Brut NV 상큼한 체리와 붉은 베리 풍미가 봄의 분위기와 매우 잘 어울린다. 이스트 힌트는 가볍게 스치는 정도고 신맛 또한 매우 절제된 스타일.. 2020. 4. 26.
Benanti, Etna Rosso 2014 / 베난티 에트나 로쏘 2014 오랜만에 시칠리아(Siciliy) 와인. 시칠리아 중에서도 동쪽 끝 활화산의 이름을 딴 에트나(Etna) DOC의 와인이다. 개인적으로 가장 선호하는 지역 중 하나. 21세기 초부터 주목을 받기 시작해 대형/유명 생산자부터 내추럴 계열의 생산자까지 많은 거장들이 에트나 와인을 생산하고 있다. 지금 소개하는 베난티(Benanti)를 비롯해 테누타 테레 네레(Tenuta Terre Nerre), 피리아토(Firriato), 레 비녜 디 엘리(Le Vigne di Eli), 그리고 에트나 DOC는 아니지만 에트나 지역에서 네렐로 마스칼레제(Nerello Mascalese) 100%로 양조하는 파소피시아로(Passopisciaro) 등이 내가 한국에서 만나본 에트나 와인이다. 새로운 와인의 발견, Etna Ro.. 2020. 4.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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