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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음주1488

Joseph Swan Vineyards, Russian River Valley Pinot Noir Cuvee de Trois 2015 / 조셉 스완 빈야드 러시안 리버 밸리 피노 누아 퀴베 드 트루아 2015 캡실 상단에 그려진 우아한 백조 한 마리. 조셉 스완 빈야드(Joseph Swan Vineyards)는 조 스완(Joe Swan)이 1967년 러시안 리버 밸리에 설립한 부띠끄 와이너리다. 그의 부모는 술을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들이었지만, 그는 와인의 길로 빠져들어 '캘리포니아 피노 누아(Pinot Noir)의 대부'로 불리게 된다. 그는 1968년 진판델(Zinfandel) 품종으로 와인을 만든 후, 그의 친구이자 멘토였던 캘리포니아 와인 그루 앙드레 첼리스체프(André Tchelistcheff)의 권유로 서늘한 기후에 걸맞은 품종인 피노 누아와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을 심었다. 그의 지향점은 처음부터 프랑스였기 때문에 프랑스의 유명 와이너리들을 여러 차례 방문해 다양한 조언을 얻었다... 2021. 6. 4.
X Pichler, Gruner Veltliner Ried Libenberg Smaragd 2017 Wachau / FX 피흘러 그뤼너 펠트리너 리드 리벤베르크 스마라그드 2017 바하우 처음 마셔보는 바인굿 FX 피흘러(Weingut FX Pichler)의 와인. 7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했는데, 즉흥적으로 오픈해 버렸다-_-;;; 결과적으로는 잘한 것 같음. 바인굿 FX 피흘러는 오스트리아의 위대한 화이트 와인을 언급할 때 빠지지 않는 와이너리다. 1898년 로렌도르프(Rohrendorf)에서 뒤른슈타인(Dürnstein) 마을로 이주한 피흘러 가문이 설립해 7대째 이어 오고 있다. 바인굿 FX 피흘러를 세계적인 와이너리의 반열에 올려놓은 것은 프란츠 자베르 피흘러(Franz Xaver Pichler)다. 포도 재배학(viticulture)을 전공하고 독일과 알자스에서 인턴십을 거쳐 1976년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후 처음부터 고품질 와인에 뜻을 두고 빼어난 포도밭들을 사들였다. 그뤼너.. 2021. 6. 4.
Champagne Forget-Brimont, Exrtra Brut Premier Cru NV / 샴페인 포제 브리몽 익스트라 브뤼 프르미에 크뤼 NV 메종 포제 브리몽(Maison Forget-Brimont)은 19세기 초부터 6대를 이어 오는 샴페인 하우스다.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를 근거지로 18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마이(Mailly), 베르즈네(Verzenay) 같은 그랑 크뤼(Grand Cru)와 시니 레 로제(Chigny les Roses), 쿨롬므 라 몽타뉴(Coulommes la Montagne), 뤼데(Ludes), 몽브레(Montbré), 세르미에(Sermiers), 테시(Taissy), 빌레 알레렁(Villers-Allerand) 등의 프르미에 크뤼(1er Cru)다. 현재의 오너는 미셀 포제(Michel Forget)이며 그의 이름을 건 별도의 라인업도 생산하고 있다. 포제 브리몽은 환.. 2021. 6. 4.
집들이 와인들 간만에 후배와 함께. 4인 모임 규정은 엄수했다. 기억을 위해 간단한 메모. Champagne Forget-Brimont, Exrtra Brut Premier Cru NV FX Pichler, Gruner Veltliner Ried Libenberg Smaragd 2017 Wachau Jeseph Swan Vineyards, Russian River Valley Pinot Noir Cuvee de Trois 2015 Domain Michel Magnien, Morey Saint Denis 2017 예전에 인상깊게 시음했던 Vegamar, Huella de Merseguera가 이날은 좀 이상했다. 약간의 코르키 힌트가 있는 게 정상이 아니었던 듯 싶기도. 다른 보틀이 한 병 더 있으니 다시 마셔봐야겠다... 2021. 6. 4.
Pohjala, Must Kuld Costa Rica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코스타 리카 포터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작년에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 때 구입한 건데 냉장고 안에 처박혀 있었다. 왠지 요즘 꺼먼 맥주들에 손이 잘 가지 않아서 마시려면 의식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무스트 쿨드(Must Kuld)는 에스토니아어로 블랙 골드(black kuld)라는 뜻인데, 코스타리카 푸엔테 타라주(Puente Tarrazu) 산 버번 커피와 함께 양조했다. 원재료는 정제수, 보리 맥아, 유당, 홉, 효모, 커피 원두. 알코올 7.8%. 음용 권장 온도는 일반적인 맥주보다는 다소 높은 섭씨 12-16도. Pohjala, Must Kuld Chilli & Chocolate Porter / 뽀할라 무스트 쿨드 칠리 & 초콜렛 포터 에스토니아 크래프트 비어 뽀할라(Põhjala). 뽀할.. 2021. 6. 3.
Cigar City Brewing, Margarita Gose / 시가 시티 브루잉 마가리타 고제 여름의 갈증을 깨끗하게 씻어줄 수 있는 맥주, 시가 시티 브루잉 마가리타 고제(Cigar City Brewing, Margarita Gose). '상쾌하게 시큼한(refreshingly tart)'라는 문구가 눈에 띈다. 고제(Gose)는 독일 라이프치히 부근에서 16세기부터 양조되어 왔던 로컬 비어다. 세계 대전과 동독 공산화 등의 영향으로 잠시 명맥이 끊겼다가 1990년대 부활했다. 크래프트 비어 씬에서 주목하면서 활발하게 확산되는 스타일 중 하나. 새콤한 신맛과 (원료가 되는 물이나 소금 첨가로 인한) 짭짤한 맛이 조화를 이루는 것이 특징이다. 밀 맥아를 사용하여 부드럽고 온화하며 알코올 도수도 4-5%로 낮아 주로 여름에 갈증 해소용으로 마시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이 녀석은 앞에 마가리타(Mar.. 2021. 6. 3.
Codorniu, ARS Collecta Cava Brut Blanc de Blancs Gran Reserva 2015 / 코도르니유 아에레에쎄 콜렉타 카바 브뤼 블랑 드 블랑 그랑 레제르바 2015 코도르니우 ARS 콜렉타 블랑 드 블랑 그랑 리제르바(Codorniu ARS Collecta Blanc de Blancs Gran Reserva). 코스트코 상봉점에서 구입한 카바다. 카바(Cava)는 샴페인처럼 병입 2차 발효를 통해 기포를 만드는 스파클링 와인이다. 레이블에 정보가 많아 보이지만 사실 별 것 없다. ARS Collecta는 코도르니우의 프리미엄 카테고리 이름. Blanc de Blancs은 화이트 품종만 사용해 화이트 스파클링 와인을 만들었다는 얘기인데, 사실 대부분의 화이트 카바들이 자렐-로, 마카베오, 빠레야다, 샤르도네 등 화이트 품종들만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별 의미는 없다. Gran Reserva 2015는 숙성 등급 및 빈티지. 그랑 리제르바는 병입 30개월 이상 숙.. 2021. 5. 29.
Domaine Mongeard Mugneret, Bourgogne Passetoutgrain 'Le Libertin' 2018 / 도멘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빠스투그랭 르 리베르탕 2018 도멘 몽자르 뮈네레 부르고뉴 빠스투그랭 '르 리베르탕'(Domaine Mongeard Mugneret Bourgogne Passetoutgrain 'Le Libertin'). 코트 도르(Cote d'Or)에서도 알짜배기인 본 로마네(Vosne-Romanee) 마을이 근거지로 빼어난 와인을 만드는 도멘 몽자르 뮈네레의 에브리데이 와인이다. 부르고뉴 빠스투그랭은 레지오날(Regional) 등급 와인으로 부르고뉴 와인으로서는 드물게 여러 품종을 블렌딩해 만든다. 피노 누아를 최소 33% 이상, 가메(Gamay)는 15%에서 66%까지 사용해야 한다. 허용된 보조 품종도 15%까지 블렌딩 할 수 있다. 그런데 의외로 잘 만들기 어렵다. 규정 상 피노 누아와 가메는 각각 발효 후 블렌딩 할 수 없고 블렌딩 한 후.. 2021. 5. 23.
면세점 갓성비 원픽 위스키, 글렌모렌지 시그넷(GlenMorangie Signet) 위스키 카페 등에서 인천공항이나 제주공항 면세점 픽업 용 위스키 추천 요청을 하면 절대로 빠지지 않는 위스키, 글렌모렌지 시그넷(GlenMorangie Signet). 취향, 가격, 용도 등에 따라 다양한 위스키들을 추천하지만, 가장 가장 폭넓게 추천하고 많은 사람들이 만족한 위스키가 바로 글렌모렌지 시그넷이 아닌가 싶다. 추천의 이유는 다양하지만 추리면 크게 세 가지다.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맛. 위스키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싫어할 수 없는 대중적인 맛에 풍미의 밸런스가 좋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다. 두 번째는 가격. 면세가로 10만 원 중후반대 가격을 형성하고 있는데 해당 가격에서는 무적이라는 의견이 많다. 게다가 추가 할인을 하거나 사은품을 주는 경우도 많아 갓성비 최고 위스키 중 하나. 영국 .. 2021. 5. 19.
Samuel Smith, Imperial Stout /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 사무엘 스미스 임페리얼 스타우트(Samuel Smith Imperial Stout). 사무엘 스미스는 개인적으로 상당히 선호하는 영국의 크래프트 브루어리다. Samuel Smith, Organic Strawberry Fruit Beer / 사무엘 스미스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 사무엘 스미스(Samuel Smith) 맥주 3종. 이런저런 맥주 서적에서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사본 건 처음이다. 레이블이 조금 번잡한 듯 촌스러운 듯한데, 좋게 말하면 '레트로'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기 wineys.tistory.com 그들의 오가닉 스트로베리 프루트 비어는 정말 엄청났다. (포스팅에 브루어리의 간략한 소개가 포함돼 있다.) Samuel Smith, Organic Apricot Fruit Beer / .. 2021. 5. 19.
Domaine Marcel Deiss, Alsace Complantation 2018 / 도멘 마르셀 다이스 알자스 컴플랜테이션 2018 알자스 컴플랜테이션(Alsace Complantation). 도멘 막셀 다이스의 기본급 와인이자 그들의 스타일을 대변하는 와인이다. 도멘 마르셀 다이스(Domaine Marcel Deiss)는 1947년 장-마르셀 다이스(Jean-Marcel Deiss) 알자스 리보빌(Ribeauville) 부근 베르그하임(Bergheim)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의 선조는 17세기 초중반 30년 전쟁 이후 알자스에 정착했고, 일부는 포도를 재배했다고 한다. 근거지인 리보빌과 베르그하임 외에도 로슈비르(Rorschwihr), 젤렌베르크(Zellenberg), 리크비르(Riquewihr), 지골스하임(Sigolsheim) 등에 18ha의 포도밭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에는 13개의 그랑 크뤼(Grand Cru)가 포함되어.. 2021. 5. 19.
Domaine Vincent Legou, Beaune 2015 / 도멘 뱅상 르구 본 2015 오랜만에 만난 친구와 함께 양고기 집에서 와인 한 잔. 한 병은 지난번 다른 양고기 집에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던 카바이(Kabaj Luisa) 루이자. WINEY @화양연가 양을 쫓는 모험, 아니... 양을 굽는 모험. 화양연화 아닌 화양연가에서. 원래 룸처럼 칸막이가 쳐진 개별 공간을 예약하기 어려운 집인데 코로나19 사태 때문인지 자리가 있었다. 몇 주 묵은 회포 wineys.tistory.com 그리고 다른 한 병은 이 날따라 심하게 당겼던 부르고뉴 와인으로. 도멘 뱅상 르구(Domaine Vincent Legou)는 이마트에서 비교적 쉽게, 그리고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부르고뉴 와인이다. 뱅상 르구는 DRC에서 와인메이커로 일했던 엄청난 이력의 소유자. 그런 생산자의 와인이 마트에서 가성비.. 2021. 5.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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