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8 [칵테일 레시피] 프리저 진토닉(Freezer Gin Tonic) 라는 책에 소개된 프리저 칵테일. 프리저가 좋아하는 진토닉... 은 아닐 거고-_-;;; 일반 진토닉을 제조법을 살짝 틀어서 만든 트위스트 칵테일이다. 토닉 워터를 넣기 전 상태까지 조주한 후 하룻밤 정도 냉동해 두고, 마시기 직전에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방식이다. 마지막에 엑센트를 주기 위해 라임 필을 더한다. [레시피] 진토닉(Gin & Tonic) 진토닉(Gin & Tinic). 그야말로 얼음잔에 진과 토닉을 섞은 것이다. 이걸 칵테일 레시피라고 해도 되나 싶을 정도. 물론 호들갑을 떠는 사람들도 있다. 진토닉은 칵테일의 원점이고, 그런 만큼 정성 wineys.tistory.com 기본 진토닉 만드는 거야 워낙 쉽다. 가장 쉬운게 가장 어려운 거라곤 하지만, 어쨌든 쉬운 건 쉬운 거니까. 일단 라임.. 2021. 4. 1. Cantina Colterenzio, Lagrein 2017 / 칸티나 콜테렌지오 라그레인 2017 오랜만에 만나는 라그레인 품종의 와인. 라그레인(Lagrein)은 이탈리아 북동쪽 알토 아디제(Alto Adige) 지역의 토착 품종이다. 이 와인 또한 알토 아디제 산이고. 주로 미디엄 바디의 가볍지만 독특한 풍미의 레드 와인을 만드는데 의외로 컬러는 진하고 신맛이 강하며 타닌 또한 많은 편이다. 자두나 검붉은 베리 풍미에 earthy한 뉘앙스나 이국적인 허브/스파이스 힌트가 더해져 독특한 인상을 남기는 품종이다. 로제 와인을 만드는 데도 사용하는 듯. 그런데 어떻게 발음해야 하는지 살짝 애매하다. 독일어의 영향을 많이 받은 알토 아디제의 특성 상 '라ㄱ-라인'에 가까울 것 같은데, 보통 한국에서는 라그레인으로 통용되니까 그냥 따르기로. 백 레이블에도 이태리어와 영어 외에 독일어가 함께 표기돼 있다. .. 2021. 4. 1. [칵테일 레시피] 토론토(Toronto) 도시나 지역명을 딴 칵테일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맨해튼. 뉴욕 사워나 싱가포르 슬링, 모스코 뮬 같은 것도 같은 계열로 봐야겠지. 지금 소개하는 토론토(Toronto) 또한 대표적인 지역명칭 칵테일이다. 토론토 칵테일이 토론토에서 처음 개발되었는지는 확실하지 않고, 개발 시기 또한 불명확하다. 레시피가 처음 실린 것은 1922년 로버트 버메이르(Robert Vermeire)의 이고, 이후 출간된 데이비드 엠버리(David Embury)의 에서 토론토라는 명칭이 붙었다고 한다. 많은 칵테일 관계자들은 토론토를 올드 패션드, 혹은 맨해튼의 변형으로 본다고. 어쨌거나 야구팬으로서 토론토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 류현진ㅋㅋㅋㅋ 올해까지 3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낙점되었다. 한국 시간으로 4월 2일.. 2021. 3. 30. Babich, Black Label Marlborough Pinot Noir 2019 / 배비치 블랙 라벨 말보로 피노 누아 2019 이마트 스마트 오더로 구매한 배비치 블랙 라벨 말보로 피노 누아(Babich, Black Label Marlborough Pinot Noir). 권장 소비자 가격은 7만 원대에 책정돼 있는 것 같다. 최근 이마트 스마트 오더에 44,800원에 풀렸는데, 재미있는 건 결제창에 들어가면 에누리로 2만 원이 추가 할인된다. 그래서 주문한 후 찾으러 갔는데... 마트에서도 그냥 24,800원에 팔고 있다. 하, 낚였... ㅠㅠ 개 허탈... 스마트 오더 담당자가 테스트 겸 장난을 친 게 분명하다. 한 번 당했으니 다음엔 당하지 않겠다!! 어쨌거나 사왔으나 맛을 봐야지. 화사하게 피어오르는 아로마와 스파이시한 피니시의 과일 풍미가 도드라지는 와인이란다. 배비치(Babich)는 뉴질랜드 북섬 오클랜드(Aucklan.. 2021. 3. 28. [칵테일 레시피_10] 서양식 폭탄주(?), 롱 아일랜드 아이스티(Long Island Ice Tea) 진, 보드카, 럼, 데킬라까지... 4개의 기주를 사용하는 칵테일, 롱 아일랜드 아이스 티(Long Island Ice Tea). 기주 모두 알코올 함량 40%가 넘는데 함께 사용하는 쿠엥트로 또한 40%다. 전부 1/2oz 정도로 소량씩 들어가긴 해도 다 더하면 2+1/2oz... 75ml나 된다. 총 알코올 함량이 상당히 높은 칵테일이지만 롱 드링크 스타일이라 편안하게 술술 넘어간다. 그래서 대표적인 작업주로 손꼽힌다고. 원래는 글라스에 얼음부터 넣어야 하지만 술의 양을 가늠해 보고 싶어서 술부터 넣어보았다. 420ml 용량인데도 술의 양이 제법 많다. 알코올 쪼렙인 나에겐 낮술로 마시기엔 넘나 많은 것... 이렇게 술이 많이 들어가는데도 이름이 '아이스 티'인 것은 일종의 농담이다. 우리나라에서 스.. 2021. 3. 27.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 관람기 한국국제교류재단 KF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조지아-와인의 요람' 전시회를 관람했다.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 @KF갤러리(~4/1) 《조지아-와인의 요람》 사진전이 3월 3일부터 4월 1일까지 서울 KF 갤러리에서 열린다. 한국국제교류재단 KF 한국국제교류재단은 대한민국의 대표 공공기관으로서 외국과의 교류사업을 통해 한 wineys.tistory.com 팬데믹 상황이라 예약을 해야 관람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위 링크 참고), 전시장에는 나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심지어는 리셉션 데스크에도 사람이 없었다는-_-;;;; 방문자 확인을 위한 리스트에 마지막 관람객은 3월 16일에 다녀간 것으로 되어 있.... 어쨌거나 덕분에 아주 여유롭고 평화롭게 관람했다. 작은 전시회였지만 나름 즐거웠달까. 최근 오.. 2021. 3. 26. Jean Loron, Rift 69 Gamay Noir 2019 / 장 로롱 리프트 69 가메 누아 2019 장 로롱 리프트 69(Jean Loron, Rift 69). 가메 품종으로 양조한 보졸레-빌라주(Beaujolais-Villages) 와인이다. 그런데 레이블에는 품종만 작게 적혀 있을 뿐 보졸레라는 표현은 아예 쓰여있지도 않다. 그보다는 'Sans Sulfites Ajoutes' 라는 표현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했나 보다. 이는 '이산화황 첨가하지 않았다'는 의미로 내추럴 방식으로 양조했음을 뜻한다. 와인앤모어 3월 할인 행사에서 산 와인인데, '내추럴 와인의 아버지 쥘 쇼베(Jules Chauvet)의 제자가 만드는 내추럴 와인'이라는 엄청난 수사가 붙어 있다. 실제로 쥘 쇼베는 내추럴 와인의 개념을 확립한 인물로, 요즘 내추럴 와인 대가로 일컬어지는 와인메이커들의 스승이라고 할 수 있다. 장 로롱의.. 2021. 3. 22. [칵테일 레시피] 퍼펙트 사제락(Perfect Sazerac) 라이 위스키 사제락, 코냑 사제락에 이어 이엔 둘을 섞은 사제락을 만들어봤다. 이름하여 퍼펙트 사제락(Perfect Sazerac). 내가 만든 사제락이 완벽하다는 의미는 아니고-_-;;; 보통 드라이 베르무트와 스위트 베르무트를 섞어서 만드는 칵테일에 '퍼펙트'를 붙이듯이(ex. 퍼펙트 마티니), 라이 위스키와 코냑을 섞은 걸 내맘대로 퍼펙트라고 붙여 봤다는... 비터스도 페이쇼드와 앙고스투라 두 가지를 쓴다. A Good Sazerac Is Like Boozy Yin-Yang The classic Sazerac recipe expertly balances whiskey with sugar, bitters and absinthe. Stir one up to channel New Orleans. www... 2021. 3. 22. [칵테일 레시피] 오리지널 사제락(The Original Sazerac) with 코냑 라이 위스키가 기주로 정착한 사제락(Sazerac)은 원래 코냑을 사용하던 칵테일이었다. 그런데 19세기 중후반 필록세라로 프랑스의 포도밭이 막대한 피해를 입어 코냑 생산량도 급감하게 된다. 이에 당시 사제락 하우스의 오너였던 토마스 H. 핸디(Thomas H. Handy)가 레시피를 라이 위스키로 바꿨다. 압생트를 추가한 것도 이때다. 따라서 오리지널 코냑 버전 레시피에는 압생트도 빠져야 할 것 같은데, 웬일인지 압생트 린스는 포함돼 있다. 아무래도 압생트가 주는 풍미를 버릴 수 없었던 듯. The Original Sazerac Recipe Might Surprise You Before it called for rye whiskey, the Sazerac was made with cognac. Bart.. 2021. 3. 21. [칵테일 레시피_20]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럼콕, 쿠바 리브레(Cuba Libre) 콜라와 럼만 있으면 쉽게 만들 수 있는 칵테일, 쿠바 리브레(Cuba Libre). 일종의 럼콕이지만 라임 주스를 넣어 상큼함을 더했다. 근데 라임이 썩어가고 있... 쿠바가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할 당시 외치던 'Viva, Cuba Libre!'(자유 쿠바 만세!)라는 구호가 그대로 칵테일 이름이 된 것인데, 이때 지원군으로 참가한 미군이 콜라에 럼을 넣어 만든 것이 그 기원이라는 설이 있다. 하지만 쿠바가 독립한 것은 1898년이고, 콜라가 쿠바에 수입된 것은 1900년 이후라 독립 이후 만들어진 것으로 보는 것이 맞다. 쿠바 리브레를 만들기 딱 좋은 상황은 바로 치킨 시켰을 때. 치맥이 지겨운데 콜라만 먹기 심심하다면 얼음 잰 콜라에 럼을 살짝 넣어주면 된다. 당연히 치킨과도 아주 잘 어울린다. 레시피.. 2021. 3. 21. [칵테일 레시피] 사제락(Sazerac)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된 칵테일로 일컬어지는 사제락(Sazerac). 이름부터가 뭔가 그럴듯해 보이는 건 나만의 생각일까. 이 칵테일을 만들려고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와 압생트(Absinthe)까지 샀다-_-;;; 페이쇼드 비터스(Peychaud's Bitters) - 사제락의, 사제락에 의한, 사제락을 위한 비터스 비터스(Bitters)는 칵테일이나 기타 드링크, 과자나 음식 등에 향미를 추가하기 위해 사용하는 착향료다. 보통 용담(gentian), 퀴닌(quinine), 시트러스 껍질 등 향신료 추출물로 쌉쌀한 맛과 향을 낸다. wineys.tistory.com 사제락의 역사는 위 페이쇼드 비터스 포스팅에 간략히 정리해 두었다. 칵테일의 주요 재료 세 가지 중 압생트만 제.. 2021. 3. 20. Balnaves of Coonawarra, The Tally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2 / 발네이브스 오브 쿠나와라 더 탈리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 2012 발네이브스 오브 쿠나와라 더 탈리 리저브 카베르네 소비뇽(Balnaves of Coonawarra The Tally Reserve Cabernet Sauvignon 2012). 찐친들과 함께 마시다가 절반이 좀 안 남은 걸 받아왔다. 슈퍼 프리미엄급 와인이라고 들었고 그날 취한 상태에서 마실 때도 확연히 좋은 품질이라고 생각했는데, 3일 동안 잘 살아있었을지 궁금. BALNAVES OF COONAWARRA The Tally Reserve Cabernet Sauvignon | Langton's Fine Wines The Story The richly concentrated, pure fruited The Tally Reserve Cabernet Sauvignon is an expressive terra r.. 2021. 3. 20. 이전 1 ··· 55 56 57 58 59 60 61 ··· 1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