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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니51

에트나(Etna) 와인 드링킹 with WINEY 애정하는 에트나 와인 모임. 기회 있을 때마다 모아 둔 에트나 와인 12종을 한 번에 풀었다. 앞으로는 큰 판을 벌이기보다는 셀러링 용과 드링킹 용을 구분해서 구입하고 수시로 음용할 예정. 에트나 와인(Etna DOC) 개괄 얼마 전 강남의 문어 요리 전문점 '옥토스'에서 진행한 모임. 리스트의 중심에는 에트나(Etna)가 있었다. 어쩌다 보니 이런저런 에트나 와인들이 모이기도 했고, 나의 에트나 사랑도 10년이 넘었으 wineys.tistory.com 에트나 와인 개론은 2년 전에 진행한 모임 포스팅 참고. 오늘의 라인업. 총 7개 와이너리의 12개 와인들. 시음기를 제대로 적지는 못해서 간단한 인상만 메모했다. 사진도 대부분 다른 분들이 찍어준 것. 바론 디 빌라그란데(Baron di Villagra.. 2023. 3. 4.
WINEY @수부니흐 지난 수요일에 참석한 해외 직구 와인 모임. 능력자 분이 이탈리아 와인으로만 6종을 엄선했다. 원래 넘나 좋은 와인으로만 구성하면 그 사이에서 비교우열이 발생하기에 원래 매력적인 와인이 제평가를 받지 못하는 일이 왕왕 벌어지므로 프리미엄 와인으로만 구성된 모임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편이지만, 이런 라인업이라면 참석 안 하고 못 배기지. 게다가 최근 마셔 보고 싶었던 와인이 2종이나 포함되어 있었으므로, 경험 삼아서라도 참석할 수밖에 없었다. 번외 편으로 나온 Batasiolo, Gavi de Commune de Gavi Granee 2018. 나는 1시간 정도 늦는 바람에 요 녀석을 제대로 맛보질 못했네. 나중에 맛을 보니 상당히 맛있던데. 예전에 바타시올로 디너에서 맛봤을 때도 상당히 좋았던 기억이 있.. 2023. 3. 1.
WINEY @수부니흐(Souvenir) 오랜만에 방문한 연남롱 비스트로 수부니흐(Souvenir). 독거노인의 복직(?!)을 축하하기 위해 올빈 와인들이 모였다. 혹시 모를 코르크 바사삭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아소를 준비했다. 그런데 2010년 빈티지를 먼저 오픈해 봤더니 코르크가 넘나 멀쩡한 것... 그래서 1998 타우라시 리제르바까지 그냥 소믈리에 나이프로 오픈했는데 모두 멀쩡하게 잘 나왔다. 모두 코르크 상태 최상. 타우라시는 와이너리에서 리코르킹을 한 것 같은 느낌도 들었다. 와인들 모두 준비 완료. 일단 파티 스마트 한 알 잡숴 주시고, 스마트한 식전빵. 정확히는 식전빵이 아니지만 한국에서야 식전빵이라는 인식이 강하지. 식빵에 바질 페스토를 얇게 펴 바르고 치즈를 뿌렸는데 일반적인 비스트로의 개성 없는 빵보다 훨씬 낫다. 시저 샐러.. 2023. 1. 15.
'샴팡 주라' 벙개 @톰스키친 전망 맛집 톰스키친에서 만난 WINEY. 대중교통으로 오기 어려운, 지하철역과 멀리 떨어진 아파트 단지 밀집 지역에 있기 때문에 아지트 삼기 참 좋은 곳이다. 게다가 멀리 보이는 한강 뷰 또한 상당히 좋다. WINEY 멤버 중 한 분이 지역 주민 단골이셔서 알게 되었는데, 1년에 2~3번은 꼭 가 줘야 하는 곳이다. 오늘의 주제는 샴페인(Champagne), 그리고 쥐라(Jura). 그리하야 일명 '샴팡 주라' 벙개가 되었다. 물론 이런저런 와인들도 서너 병 정도 섞여 있다 ㅋㅋㅋ 스타트는 샤토 드 피제 보졸레 누보(Chateau de Pizay, Beaujolais Nouveau 2022). 누가 뭐래도 한 번 정도 마셔 주지 않으면 왠지 허전하다. 진한 포도 주스와 껍질의 풍미가 고스란히 드러나며, .. 2022. 12. 11.
인시그니아(Insignia) & etc.. @깔모누아(w/WINEY) 오랜만에 합정 깔모누아. 조셉 펠프스 인시그니아(Joseph Phelps Insignia)를 영접하러 모였다. 메모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와인에 대한 감상은 모두 단편적으로 기억나는 인상들을 그러모은 것. 다른 분들보다 30분 늦게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샴페인으로 갈증 해소. Champagne G.H. Mumm, Grand Cordon Brut 병이 예쁘게 바뀐 샴페인 멈. 원래 이름은 코르동 루즈였던 것 같은데 보틀을 리뉴얼하면서 그랑 코르동으로 바뀐 것 같다. 완숙 핵과와 가벼운 이스트 힌트의 밸런스가 좋다. 산미와 감칠맛이 살짝 아쉽다는 느낌이 드는데 빈 공간을 조금 높은 단맛이 기가 막히게 메워주는 느낌. 좋아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대중적으로는 많은 사랑을 받을 것 같다. 도착에 맞춰 따뜻하게 내.. 2022. 12. 2.
WINEY @ 쿄식탁 상수-합정 사이에 위치한 쿄식탁. 회와 함께 캐주얼한 일식을 먹을 수 있는 이자카야다. 상수역 1번 출구에서 5분 이내 거리다. 상상마당 가는 대로(?)와 매우 가깝다. 살짝 험블한 외관. 당일 추천 메뉴를 칠판 형식의 입간판에 적어 두신다. 와인 반입 가능하다. 콜키지는 병 당 만 원. 그런데 문제가 좀 있다. 와인 글라스가 험블해도 너무 험블하다. 크기와 형태도 제각각인데 사이즈도 너무 작다. 와인잔에 민감한 분이라면 지참하시는 걸 추천. 게다가 이자카야라서 화이트나 스파클링과 어울리는 메뉴가 많은데, 칠링을 할 수 있는 아이스 버킷이 없다. 그래도 혼자 홀과 주방을 모두 전담하시는 사장님이 최대한 원하는 걸 맞춰 주시려고 노력한다는 건 장점. 커다란 스뎅 대야에 얼음을 채워 주셔서 쉽게 칠링은 할 .. 2022. 11. 20.
WINEY BT @시푸드 살롱 마레스타 오랜만에 참석한 WINEY BT. 절반은 레이블이 공개된 채로, 절반은 레이블을 가린 채로 마셨다. 모두 이태리 와인들인 건 처음부터 얘기했으므로 싱글 블라인드라고 볼 수 있다. 웰컴 드링크는 Les Grandes Vignes, Bulle Nature, Petillant Naturel Rose 2020. 요것만 유일하게 프랑스 아이. 시중에서 자주 보이는 루아르 내추럴인데, 붉은 베리 풍미에 내추럴다운 복합미가 슬쩍 감도는 게 아주 좋다. La Spinetta, Casanova Chianti Riserva 2013 요건 아들 빈티지라 셀러에 한 병 보관하고 있는 녀석이다. 키안티지만 풍미의 밀도가 짙고 구조감도 좋아서 10년 이상 셀러링 하려고 생각 중인데 마침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결.. 2022. 11. 3.
Capanna, Brunello di Montalcino 2016 / 카판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2016 와이니 모임에서 마신 카판나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Capanna Brunello di Montalcino). 카판나 디 센치오니(Capanna di Cencioni)는 1957년 쥐세페 센치오니(Giuseppe Cencioni)가 몬탈치노 마을 북쪽 몬토솔리(Montosoli)에 설립한 와이너리다. 그의 아들 베니토(Benito)와 프랑코(Franco)가 그를 도와 와이너리의 기틀을 다졌고, 현재도 와이너리는 센치오니 가문이 4대째 이어오고 있다. 그들은 부르넬로 태동기에 설립된 와이너리로, 1960년대 자체 병입을 시작했다. 1966년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가 DOC로 지정되었을 때, 브루넬로 디 몬탈치노 와인 협회(Consorzio del Vino Brunello di Montalcino)를 설립한 2.. 2022. 11. 3.
WINEY@선유실비 선유실비에서 진행한 와이니 모임. 9호선 선유도역 2번 출구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있다. 한우를 파는 정육 식당인데, 가격도 저렴한 편이고 콜키지도 프리라 와인 모임 하기 딱 좋다. 고기 질이 엄청 좋은 편은 아니지만, 꽃등심+차돌박이 400g으로 구성된 한우 한상차림이 79,000원으로 가성비가 좋은 편. 차돌박이 한 점씩 천천히 구워서 와인 한 모금 하다가 등심으로 배 채우고, 부족하면 다른 고기나 육회를 추가로 시켜서 먹으면 된다. 다 먹고 나면 고기 굽던 무쇠판에 된장찌개를 끓여주시니 해장까지 OK. 그런데 와인 사진도, 고기 사진도 하나도 안 찍었다-_-;; 먹느라 진행하느라 바빠서... 그래도 기억을 위해 가볍게 메모. 와인 리스트는 전부 아르헨티나 와인으로 구성했다. 그중 4종은 엘 에네미고.. 2022. 10. 24.
WINEY @에르바(ERBA) 와이니 9월 모임은 압구정 에르바(ERBA)에서. 외관도, 인테리어도, 메뉴판과 플레이팅조차 1세대 이탈리안 비스트로의 느낌이다. 좋게 말하면 가정적이고 나쁘게 말하면 촌스러운? 느낌. 하지만 음식들은 대체로 다 맛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콜키지 프리인 것이 장점. 압구정 부근에서 콜키지 프리라니, 가볼 만하지 않은가. 압구정역에서 도보 7분, 을지병원 4거리에서 도보 5분 거리다. SBS 생활의 달인에 오소부코 달인으로 출연하셨던 듯. 실제로 오소부코가 아주 맛있다고 한다. 스타트는 귀중한 도네이션 와인, Domaine Pignier, Cremant du Jura Brut NV. 오래전에 만난 적이 있는데 쨍한 산미와 날카로운 과일맛이 매력적이었다. 정말 스타터로 제격이었던 크레망. 아래는 기억을 위한.. 2022. 10. 4.
WINEY @서담해물(콜키지 프리) 모 위스키 모임을 통해 알게 된 서담해물. '코스 요리를 시키면 콜키지 프리'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음식값도 저렴하고 맛도 훌륭해서 그냥 가볍게 한잔 하러 가기도 참 좋을 것 같다. 심지어 트렌드에 맞게 1인 술상도 있음. 상수역 1번 출구에서 1분 거리. 상수역 1번 출구로 나와 걷다가 첫 번째 골목으로 우회전해서 50m 정도 걷다 보면 왼쪽에 있다. 모임 예약을 할 때 20명이 넘으면 다른 손님을 받지 않으시는 듯. 모임 인원이 딱 20명이어서 정말 편하게 먹고 마시고 놀았다. 메뉴판에 이렇게 메시지를 적어주시는 센스. 작은 거 하나에 감동이 배가된다. 옆쪽 벽면에는 나름 선술집 분위기로 메뉴들을 적어 두셨다. 물론 가격 등은 메뉴판을 봐도 쉽게 알 수 있다. 젊은 남성 세 분이 계셨는데 누.. 2022. 8. 21.
@요수정 with WINEY 기억을 위한 개인용 메모. 오랜만에 요수정 모임. 해도 지지 않은 시간에 와인병 쭉 도열해 놓고 시작하는 이런 모임이 너무 그리웠다. 오늘의 메뉴. 요수정의 음식이야 항상 가성비 뿜뿜이라 만족스럽다. 조만간 대흥역 부근으로 이전하신다고. 일단 사람들이 다 모이길 기다리며 (디저트 와인 빼고) 오늘의 유일한 화이트 Chateau de Vaudieu, Chateauneuf-du-Pape 2013. CdP 블랑은 생각보다 빨리 늙는 경향이 있어 긴장했는데, 가벼운 너티함과 산화 뉘앙스, 은은한 노란 핵과 향, 그리고 짭조름한 미감과 세이버리 풍미가 더해져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음식이 나오기도 전에 거의 다 마신 듯. 3년 전에 마셨을 때 더 숙성하긴 어려울 거라고 생각했는데, 의외로 잘 버티고 있었다. 스타트.. 2022.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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