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8 Jean Loron, Rift 71 Chardonnay 2019 / 장 로롱, 리프트 71 샤르도네 2019 장 로롱 리프트 71 샤르도네(Jean Loron Rift 71 Chardonnay). 레이블 하단의 'Sans Sulfites Ajoutés'라는 문구가 선명하다. '이산화황 첨가하지 않았다'는 뜻. 이른바 내추럴 와인이라는 것을 드러내는 표현이다. 이산화황을 안 쓰려면 그만큼 포도의 상태가 좋아야 하는 동시에 잡균에 오염되지 않도록 양조 과정에서의 위생에도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안 싶다고 그냥 안 쓰면 되는 게 아니라는 얘기. Jean Loron, Rift 69 Gamay Noir 2019 / 장 로롱 리프트 69 가메 누아 2019 장 로롱 리프트 69(Jean Loron, Rift 69). 가메 품종으로 양조한 보졸레-빌라주(Beaujolais-Villages) 와인이다. 그런데 레이블에는 품.. 2022. 3. 29. 제주 중문 면세점 싱글 몰트 스카치 위스키 추천, 로얄 브라클라 21년(Royal Brackla Aged 21 Years) 제주 여행의 주요 목적 중 하나가 된 위스키 구매. 일단 위스키 가격이 전반적으로 15~30% 정도 올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기가 높거나 희소한 위스키들은 출시되자마자 사라지고 있는 상황이라 면세점 구매 기회는 정말 놓칠 수 없는 찬스. 고오급 위스키답게 포장이 아주 꼼꼼하다. 이번에 구입한 위스키는 로열 브라클라 21년(Royal Brackla Aged 21 Years). 중문 면세점 전용 프리미엄 싱글 몰트 위스키, 올트모어 21년(Aultmore Aged 21 Years) 올해 마지막 제주 면세 찬스를 이용해 구매한 위스키, 올트모어 21년 숙성(Aultmore Aged 21 Years). 풀 네임은 Aultmore of the Foggie Moss Speyside Single Malt Scot.. 2022. 3. 27. 샴페인 뽀므리 디너 @레스파스(Champagne Pommery dinner @L'Espace)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 호텔 6층에 위치한 카페 레스파스(L'Espace)에서 진행된 샴페인 뽀므리 디너(Champagne Pommery Dinner). 뽀므리는 1874년 드라이한 브뤼(Brut) 스타일을 공식적으로 처음 시장에 출시한 샴페인 하우스로 알려져 있다. 원래 디저트 와인 수준의 단맛이 일반적이었던 샴페인을 식사와 함께하는 테이블 와인으로 탈바꿈시킨 것이다. 우아하고 품격 넘치는 클래식 샴페인, 뽀므리(Pommery) - 와인21닷컴 샴페인 역사에는 샴페인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여걸들이 종종 등장한다. 뽀므리를 세계적인 샴페인 하우스로 키워낸 루이스 뽀므리 여사 또한 대표적인 샴페인 여걸이다. 그녀는 최고의 포도밭들 www.wine21.com 관련 기사는 와인21에 기고한 위 아티클 참고. 칠링.. 2022. 3. 26. Domaine Filliatreau, Saumur Champigny Vieilles Vignes 2015 / 도멘 필리아트로, 소뮈르 샹피니 비에이으 비뉴 2015 참 좋아하지만 자주 마시지 못하는 지역과 품종이 만났다. 루아르(Loire), 그리고 카베르네 프랑(Cabernet Franc)이다. 도멘 필리아트로 소뮈르 샹피니 비에이의 비뉴(Domaine Filliatreau Saumur Champigny). 1967년 폴 필리아트로(Paul Filliatreau)가 24세의 젊은 나이로 시작한 도멘이다. 현재는 50ha의 포도밭을 소유한 제법 큰 도멘이 되었는데, 밭의 대부분은 소뮈르(Saumur) 혹은 소뮈르 상피니(Saumur Champigny) AOC이며 레드는 카베르네 프랑, 화이트는 슈냉 블랑(Chenin Blanc)을 재배한다. 대다수 포도밭에 오가닉과 비오디나미 농법을 적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모든 와인이 오가닉/바이오다이내믹 인증을 받지는 않았다... 2022. 3. 23. Carl Loewen, Herrenberg Riesling Kabinett 2020 / 칼 뢰벤, 헤렌베르크 리슬링 카비넷 2020 오랜만에 모젤 리슬링, 칼 뢰벤 헤렌베르크 카비넷. 칼 뢰벤(Carl Loewen)은 1803년 중부 모젤(Mittelmosel) 남서쪽에 위치한 라이벤(Leiwen) 마을에 설립한 가족 경영 와이너리다. 특히 드라이한 리슬링을 잘 만드는 걸로 알려져 있다. 그들의 밭 중 특히 막시민 헤렌베르크(Maximin Herrenberg Erste Lage)는 1893년 식재되어 접붙이기를 하지 않은 밭으로 유명하다. 이외에도 소유한 포도밭에 고목들이 상당히 많다고 한다. 오늘 마신 와인의 이름 또한 헤렌베르크. 앞서 언급한 막시민 헤렌베르크가 만들어지는 밭이다. 아마 이 와인은 같은 포도밭 중 포도나무 수령이 조금 어린 구획에서 아닐까 싶다. 밭이 있는 그래도 수령이 100년에 이르는 데다 접붙이기를 하지 않은.. 2022. 3. 21. JC's own, Originale 2016 / 제이씨스 오운, 오리지날레 2016 @고래바 고래바의 구석자리에 앉아 맛있게 마신 두 병의 와인. 하나는 샴페인, 하나는 호주산 레드 와인. Champagne Forget-Brimont, Exrtra Brut Premier Cru NV / 샴페인 포제 브리몽 익스트라 브뤼 프르미에 크뤼 NV 메종 포제 브리몽(Maison Forget-Brimont)은 19세기 초부터 6대를 이어 오는 샴페인 하우스다. 몽타뉴 드 랭스(Montagne de Reims)를 근거지로 18ha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는데, 대부분 마이(Mailly), 베르즈네(. wineys.tistory.com 예전에 마셨던 샴페인 포제 브리몽 프르미에 크뤼 익스트라 브뤼(Champagne Forget-Brimont Premier Cru Extram Brut)는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으로.. 2022. 3. 19. 가티나라(Gattinara) 최고의 생산자, 네르비(Cantine Nervi) 7종 시음 가티나라를 대표하는 생산자 네르비(Cantine Nervi)의 와인을 버티컬로 드링킹 했다. 네르비는 원래도 가티나라에서 손꼽히는 와이너리였지만, 2018년 바롤로 최고의 생산자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nterno)가 인수하면서 더욱 주목받는다. 이 좋은 와인을 푸에고의 환상적인 음식들과 드링킹 하다니... 정말 말도 못 하게 좋은 자리였다.네르비는 안토니올로(Antoniolo), 트라발라니(Travaglini) 등과 함께 피에몬테 북부에 위치한 가티나라(Gattinara)에서 손꼽히는 생산자다. 1906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왔으며 가티나라에 현존하는 와이너리 중 가장 오래됐다. 네르비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네비올로의 거친 타닌과 높은 산미를 제어해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드는 노하우를.. 2022. 3. 14. 라꾸쁘 재패니즈 다이닝 팝업(La Coupe Japanese Dining Pop-up) 후기 오랜만에 방문한 라 꾸쁘(La Coupe). 다양한 와인과 위스키를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힙한 다이닝 바다. 대관 등을 통한 팝업 행사에도 매우 적합한 공간. 라꾸쁘 다이닝 팝업 예약 : 윈스멘 UneSemaine [윈스멘 UneSemaine] 와인 강의와 베스트 페어링 큐레이션 경험을 제공합니다. smartstore.naver.com 이번 재패니즈 다이닝 팝업(Japanese Dining Pop-up)은 라 꾸쁘의 양진원 대표가 제자(!)들과 함께 직접 기획했다. 단골들의 기대가 대단했는지 오픈런 했는데도 예약을 못할 뻔했다는... 정말 엄청난 인기였다. 웰컴 드링크는 진 토닉. 집에서는 주로 라임 진 토닉을 마시는지라 레몬 진 토닉은 오랜만이었다. 무려 포 필라스 네이비 스트렝쓰 진(Four P.. 2022. 3. 14. 은은한 죽향과 계피향이 매력적인 조선 3대 명주, 죽력고(竹瀝膏) 부모님 댁에 방문하며 들고 온 전통주들. 병영소주, 죽력고, 송화 백일주. 이번에 출전할 선수는 송명섭 명인의 죽력고(竹瀝膏). 죽력고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죽력고와 송명섭 막걸리로 유명한 송명섭 명인의 태인 양조장. 마당에 쭉 늘어선 항아리가 인상적인데 예전에 일하던 분들이 먹던 음식(?)을 담던 항아리라고. 한편에는 소줏고리를 가열하는 아 wineys.tistory.com 죽력고는 그야말로 대나무를 잘라 밀봉한 항아리에서 푹 고아서 뽑아낸 진액을 이용해 만드는 술이다. 죽력에 대잎, 솔잎, 생강, 석창포, 계심 등을 담근 후 술을 증류할 때 소줏고리 중간에 넣어 풍미를 추출한다. 죽력고는 육당 최남선이 이강주, 관서 감홍로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았던 술이다. 육당이 술 전문가는 아니지만, .. 2022. 3. 13. 선이 굵으면서도 은은하고 온화한 증류식 소주, 병영소주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 김견식 님이 만드시는 병영소주. 우연하게 명인의 따님과 한국 가양주 연구소의 '증류주 제조 마스터 과정' 수업을 함께 들었는데, 감사하게도 마지막 수료식 때 병영소주를 맛볼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병영주조 - 홈] 54년간 청정지역 강진에서 정성을 다해 술을 빚습니다 byjujo.modoo.at 병영양조장은 1950년 중반에 세워졌는데, 당시 사장 김남식 씨의 친척이었던 김견식 명인은 1957년 18세의 어린 나이로 병영양조장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60년 이상 오로지 좋은 술을 만들기에만 노력한 결과, 대한민국 식품명인 제61호에 지정되었다. 김견식 명인은 좋은 술은 좋은 재료에서 나온다는 생각으로 늘 좋은 재료만 사용해왔다. 병영소주에 사용되는 보리는 100%.. 2022. 3. 12. 펫낫이 아닙니다... 폴리 바이 가삭(Daumas Gassac, Folie by Gassac) 이번 3월 와인앤모어 할인 행사에서 사 온 와인&맥주. 지난달엔 맘에 드는 게 없어서 걸렀는데, 이번에는 사고 싶은 게 제법 많아서 고르느라 힘들었다. 뽀글이 3병에 부르고뉴 1병, 그리고 초콜릿 & 체리 벨지언 에일 1병. 그중 가장 궁금했던 건 폴리 바이 가삭(Folie by Gassac)이다. 벌크 와인 생산지로 취급받던 랑그독 지역에서 일치감치 그랑 크뤼 급 와인을 만들었던 마스 드 도마스 가삭(Mas de Daumas Gassac)이 만드는 펫낫(Pet-Nat)이라니. 몬도비노(Mondovino)라는 유명 와인 다큐멘터리에서 당시 남프랑스에 진출하려던 몬다비 등 글로벌 와인 회사들을 강하게 비판하던 에메 기베르(Aime Guibert) 할아버지도 떠오른다. Moulin de Gassac, Gui.. 2022. 3. 9. Chateau d'Agassac 2012 / 샤토 다가삭 2012 정말 오래전에 마시는 샤토 다가삭(Château d’Agassac). 한 15년 전쯤인가, 모 와인 카페를 중심으로 상당한 인기를 모았던 와인이다. 그랑 크뤼 급은 아니지만, 가성비 좋은 밸류 와인으로 고가 와인 애호가들로부터도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백 레이블엔 비네롱 앙디팡당(Vigneron Indipendant) 로고가 붙어 있다. 예전에도 독립 생산자 협회 멤버였는지는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언제부터 가입했을까. 이보다 눈여겨보아야 할 것은 크뤼 부르주아(Cru Bourgeois) 등급. 다가삭은 초기부터 크뤼 부르주아에 지속적으로 선정돼왔는데, 2020년에는 크뤼 부르주아 중 최고 등급인 '크뤼 부르주아 엑셉시오넬'에 선정된 9개 와인 중 하나가 되었다. 새로운 크뤼 부르.. 2022. 3. 8. 이전 1 ··· 36 37 38 39 40 41 42 ··· 1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