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일상의 음주1487 카테나 자파타 출신 와인메이커가 만든 테루아 와인, 마노스 네그라스 스톤 소일 말벡(Manos Negras Stone Soil Malbec) 고기엔 뭐다? 말벡(Malbec)이다! 등갈비찜과 함께 마시려고 준비한 와인, 마노스 네그라스 스톤 소일 말벡(Manos Negras Stone Soil Malbec). 말벡의 수도로 불리는 멘도자에서도 최고의 지역으로 언급되는 우코 밸리(Uco Valley). 최근에는 그 우코 밸리 내에서도 다시 여러 세부 지역이 구분되어 레이블에 표기되고 있다. 한마디로 '테루아 와인'을 지향하는 것. 이 와인을 생산한 파라헤 알타미라(Paraje Altamira)는 우코 밸리에서도 가장 남쪽 산 카를로스(San Carlos)에 속하는 지역이다. 해발고도는 1,000m 정도로 모래, 빙퇴석, 자갈, 석회암까지 다양한 토질이 섞여 있다. 알타미라의 말벡은 칼슘과 미네랄이 풍부한 토양 덕분에 향수와 같은 와인 풍미를 드.. 2022. 2. 2. 호랑이 해 한정판 와인, 보데가스 볼버 리미티드 에디션(Bodegas Volver Limited Edition) 설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한 와인. 레이블에 쓰인 여호첨익(如虎添翼)은 호랑이에게 날개를 달아준다는 뜻으로, 하늘로 비상해 더 큰 일을 이루라는 좋은 의미를 담았다. 우리 가족들에게도 한 해 좋은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와인을 열었다. Bodegas Volver, Special Edition Single Vineyard 2019 La Mancha 보데가스 볼버 스페셜 에디션 싱글 빈야드 2019 라만차 바닥이 비치지 않을 정도로 진한 검보랏빛. 컬러에 걸맞게 건포도와 프룬 같은 말린 과일 풍미가 밀도 높게 드러나며, 잘 익은 블랙베리, 블루베리 아로마와 함께 화한 허브, 스위트 스파이스, 은근한 바이올렛 플로럴 또한 향긋하게 어우러진다. 코에서부터 대중적인 한국 애호가들이 상당히 좋아할 만한.. 2022. 2. 2. 새해 첫 와인, 크라테 로제 미디엄 드라이 & 크라테 레드 스위트 새해 첫 음주는 국산 와인으로... 크라테 1317 로제 미디엄 드라이(Krate 1317 Rose Medium Dry), 그리고 크라테 1317 레드 스위트(Krate 1317 Red Sweet). 크라테(Krater)는 수도산 와이너리가 있는 지역의 지형적 특징인 화산 분화구(crater)에 한국(Korea) 와인이라는 정체성을 더한 이름이다. 지난번에 크라테 와인을 마시고 'K-와인'이라는 표현을 썼는데, 스스로도 그런 정체성을 강하게 인식하고 계신 듯. 크라테 뒤의 숫자 1317을 해발 고도 1,317m를 의미한다. 고도가 높으면 포도의 생육기간이 길어 포도의 풍미가 좋아지며, 신맛 또한 잘 유지돼 양질의 와인을 생산할 수 있다. 크라테의 제품들 모두 적정 온도와 습도에서 3년 이상 오크 숙성해 .. 2022. 2. 2. 명절 선물용으로 딱 좋은 매취순 선물세트 3종 지난주, 주변에 확진자가 발생해서 방 밖으로 못 나가고 셀프 자가격리를 하던 날 하필 택배 폭탄이 떨어졌다. 스티로폼으로 된 와인 1박스와 칵테일 관련 책을 제외하면 모두 같은 곳에서 온 것. 바로 요거, 매취순 선물 세트 3종이다. 두 종은 사실 한 병이라 세트라고 하기는 좀 그렇지만, 선물용으로 좋은 것은 맞다^^;; 먼저 15년 숙성 매취순. 일단 박스부터 품격이 넘친다. 어르신들께 인사드리러 갈 때 좋을 듯. 깨지지 않게 일일이 뽁뽁이를 감아서 보내주셨다. 다 빼서 뽁뽁이 감고 다시 담으려면 참 힘드셨을 듯. 뽁뽁이를 제거하고 나니 보이는 15년 숙성 매취순의 자태, 그리고 전용잔 2개. 전용잔은 평범한 유리잔이라 살짝 아쉽지만 15년 숙성 매취순의 레이블은 깔끔한 것이 마음에 든다. 예전 매취순.. 2022. 1. 28. Johanneshof Reinisch, Pinot Noir 2018 /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 피노 누아 2018 오랜만에 피노 누아(Pinot Noir), 게다가 오스트리아. 부르고뉴 피노 누아의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는 아무래도 대안을 찾게 된다. 최근 다른 지역의 피노 누아 품질이 상당히 올라가고 있기도 하고. 데일리급 피노 누아 안주로 선호하는 순대. 같이 주는 내장도 특히 잘 어울린다. 보졸레(Beaujolais), 혹은 가메(Gamay)와 피노 누아를 섞어서 만드는 파스투그랭(Bourgogne Passetoutgrain)이나 꼬또 부르기뇽(Coteaux Bourguignon) 등도 순대와 잘 어울린다. 남은 절반은 토마토 파스타와 함께 먹었다. 개인적으로는 파스타보다는 역시 순대가 더 잘 맞는 듯^^;; 요하네스호프 라이니시는 빈(Wien) 남쪽 30km 거리의 타텐도르프(Tattendorf) .. 2022. 1. 26. 디아지오 2021 스페셜 릴리즈 구입 (Diageo 2020 Special Releases) 디아지오 20202 스페셜 릴리즈(Diageo 2020 SR) 구입. 디아지오의 핵심 증류소의 위스키를 멋진 디자인과 함께 캐스크 스트렝쓰(Cask Strength)로 선보이는 시리즈다. 2019와 2020은 디자인이 상당히 유사했는데 이번 2021년 SR는 느낌이 사뭇 다르다. 디아지오 2020 스페셜 릴리즈 구입 (Diageo 2020 Special Releases) 디아지오 20202 스페셜 릴리즈(Diageo 2020 SR)를 구입했습니다. 작년이랑 유사한 패키지 디자인이에요. 작년과 동일한 구성인데 숙성 기간과 방법 등만 바뀐 것 같네요. 작년엔 모틀락 26년(Mortlach Aged wineys.tistory.com 디아지오 2019 스페셜 릴리즈 (Diageo 2019 Special Rele.. 2022. 1. 24. 소줏고리 내리기 실습 전통적인 가정식 증류기, 소줏고리로 소주 내리기 실습. 일단 가마에 솥을 걸고, 솥 안에는 증류용으로 빚은 양조주를 넣는다. 솥에 술을 넣지 않고 소줏고리를 올린 후 밀가루 반죽으로 틈새까지 다 메운 후에 '앗, 술 안 넣었다...'라고 하는 경우도 의외로 많다고 하니 주의 ㅋㅋㅋㅋㅋ 중요한 점은 바로 마시기 위해 양조하는 술과 증류주용으로 양조하는 술이 다르다는 것이다. 기본적으로 일반 발효주는 쌀(혹은 밀, 보리 등 다른 곡물)과 물의 비율을 1:1로 해서 누룩을 쌀의 10% 정도 넣어 빚는데, 증류용은 쌀과 물의 비율을 1:2로 하고 누룩을 쌀의 40% 정도 넣어 일주일 안에 빠르게 발효한다. 음용 발효주를 증류용처럼 담그면 위 사진처럼 일단 컬러가 예쁘지 않은 데다 장향이 많이 나서 적당하지 않다.. 2022. 1. 17. 밝고 편안한 안국동 칵테일 바, 공간 안국역에서 내려 덕성여고 쪽으로 올라와 왼쪽 골목으로 들어서면 이런 고즈넉한 길이 나온다. 걷는 것 만으로 힐링이 되는 기분이 드는, 특별한 것 없지만 기분 좋은 길. 위 지도에서 파란색 화살표로 표시된 길이다. 그 길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틀어 조금 더 올라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바 공간이 위치한 작은 골목이 있다. 북촌칼국수가 있는 골목으로 들어와 10m 정도 걸으면 오른쪽에 있는데, 벽에 이렇게 문구가 쓰여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다. 선배들에게 받은 문화를 좋은 방향으로 발전시켜 후배들에게 물려준다... 그리고 선한 영향력을 올바른 곳에 사용하고 싶다... 이 문구만으로 뭔가 일반적인 바와는 다른 느낌을 준다. 오픈 시간이 2시로 알고 있는데, 도착해 보니 이미 바는 커플 두 팀이 점유하고 있었다... 2022. 1. 17. 와인들 @보헴비스트로 홍대-합정 사이의 퓨전 비스트로 보헴. 이곳의 장점은 딱 두 개다. 인당 1병 콜키지 프리, 가격 저렴. 홀은 넓은데 사람이 많지 않은 것도 좋다. 어찌 보면 해외의 관광지 식당 같은 느낌도... 하이네켄 & 호가든 병맥주도 행사 중이라 싸다. 병당 3,500원이었던 듯. 홍대 부근에서 별생각 없이 캐주얼하게 와인, 맥주 한 잔 하고 싶다면 가볼 만하다. 와인 리스트는 별로이므로 콜키지 적극 활용 추천. 합정 역 6번 출구에서 5분, 홍대입구역 9번 출구에서 7분 정도 거리다. 거의 중간 위치니까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편한 곳을 선택하면 될 듯. 먹을 만한 음식을 딱 하나 꼽으면 라자냐인데, 이것도 재료가 좋은 것도 아니고 아주 공들여 만든 것도 아니다. 하지만 밸런스가 아주 절묘해서 제법 맛있달까. 이.. 2022. 1. 16. 네비올로의 또다른 명작, 네르비 가티나라 2015(Nervi Gattinara 2015) 홍대 보헴 비스트로 모임에 들고나간 와인들. 둘 다 작지만 알찬 수입사에서 들여온 훌륭한 와인들이다. 특히 네르비(Nervi)는 피에몬테 북부 가티나라(Gattinara)에서 가장 오래된 와이너리로, 2018년 바롤로 최고의 와이너리 자코모 콘테르노(Giacomo Coterno)가 인수해 화제를 모았던 와이너리다. 가티나라의 메인 품종은 바롤로(Barolo)와 같은 네비올로(Nebbiolo)로, 한 세기 전만 해도 바롤로, 바르바레스코(Barbaresco) 보다 훨씬 높은 평가를 받던 곳이라고 한다. 1906년부터 와인을 생산해 온 네르비는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네비올로의 거친 타닌과 높은 산미를 제어해 우아하고 균형 잡힌 와인을 만드는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11년 아스트룹(Astrup) 패밀리의.. 2022. 1. 16. 테킬라, 릴레 블랑, 그리고... 프렌치 인터벤션(French Intervention) 칵테일 오랜만에 테킬라를 사용하는 칵테일, 프렌치 인터벤션(French Intervention). 프렌치 인터벤션은 19세기 멕시코에 자신들의 입맛에 맞는 정권을 세우기 위해 프랑스가 개입한 역사적인 사건에서 이름을 따온 것이다. 멕시코 술 테킬라에 프랑스 술인 릴레 블랑(Lillet Blanc)을 섞는다는 단순한 발상에서 지어진 이름인 것 같다. 술 취한 식물학자 술 취한 식물학자, 에이미 스튜어트 지음, 구계원 옮김. 술 제조에 사용되는 다양한 식물들을 소개한 책. 딱 애호가들이 궁금해할 내용, 필요한 정도만 간략하게 소개해 두었다. 양조에 사용하는 wineys.tistory.com 처음 이 레시피를 알게 된 건 라는 책을 통해서였다. 검색해 보니 시나(Cynar), 생 제르맹(St. Germain) 등 다.. 2022. 1. 15. B&B 트위스트 칵테일, B&G 베네딕틴 DOM(Benedictine D.O.M.) 리큐르를 구매한 지 얼마 안 돼서, 어떻게든 써먹어 보고 싶은 마음이 충만하다. 가장 먼저 브랜디와 1:1의 비율로 블렌딩 하는 B&B(Brandy & Benedictin)을 만들어볼까 했었는데, 검색하던 도중 요 칵테일이 눈에 띄었다. B And G Cocktail Recipe B And G Cocktail pour benedictine orange liqueur grand marnier ice and served cold in a old fashioned glass. kuletos.com.au B&B가 아니라 B&G다. G는 그랑 마니에르(Grand Marnier)의 G. 예상대로 레시피는 간단하다. 브랜디를 그랑 마니에르로 바꾸면 되니까. 얼음이 .. 2022. 1. 13. 이전 1 ··· 38 39 40 41 42 43 44 ··· 124 다음 반응형